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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바람과해
2010.02.17 10:24:50 (*.159.49.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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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한 할아버지

시골 한적한 길을 지나던 등산객이 길옆에 있던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라고 적혀 있는것을 보았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 놨을까?

"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매하신 분일거야~~.


"도사"같은 그 분을 만나 봐야지!

하고 문앞에서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에서 런닝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


"어이~거기서 뭐하는거야?"

"아,예~ 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뵈려구요."

"엥? 거긴 아무도 안살아" "네?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했는데....

"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네?

그러세요?

뵙고 싶었는데요,

할아버님. 여기가 대체 무슨 문입니까?"




"여기? 별거 아니야. 화장실이야"

"네? 화장실이요?

여기가 화장실이라구요?

그럼 이(多不有時)글의 뜻은 뭡니까?"


"아,이거? 참내! : :

"다불유시(W,C)야 다불유시!....."

"多不有時 젊은이는 그것도 몰라?"

"@@"









 


                                            

댓글
2010.02.17 13:26:00 (*.186.21.11)
청풍명월

多不有時 가 화장실 이라고 아이고

재미있게 웃기며 사시는 할아버지

시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
2010.02.17 21:46:55 (*.159.49.24)
바람과해

청풍명월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명절 즐거웁게 보내셨지요.

올 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10.02.17 17:45:29 (*.56.3.21)
데보라
profile

잼있네요~

 

역시 할아버지 유식하셔...ㅎㅎㅎ

명절 잘 보내셨나요..

식구들하고 바쁘셨지요...

댓글
2010.02.17 21:54:03 (*.159.49.24)
바람과해

데보라님도 명절 즐겁게 보내셨지요.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댓글
2010.02.18 08:13:51 (*.27.111.127)
고이민현

저 急해서 多 不 有 時 갔다와서

댓글 길게 쓸께요.     ^)(^ ㅎㅎㅎ

댓글
2010.02.18 11:33:10 (*.159.49.24)
바람과해

고이민현님 多 不 有  時 빨리 갔다와유ㅎㅎㅎ

반갑구먼유....건강 하세요..

댓글
2010.02.18 15:32:52 (*.170.130.50)
유지니

ㅋㅋ 정말로 유식한 할아버지군요....

잘보고 갑니다..........

댓글
2010.02.19 11:12:37 (*.159.49.24)
바람과해

유지니님 오셨군요.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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