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0.07.01 13:50:39 (*.159.49.14)
3544

멘 아래 "표시하기"클릭하고 보세요

 

 


 

 

 

 

♧ 멋진 신사와 멋진 거지 ♧  

 

그 신사는 전망이 좋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목이 좋은 데 자리 잡고 깡통을 앞에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성지게 애교를 떨며 구걸하는 거지를 봅니다 

 

 

 

그 신사는 그 거지 앞에 서서 주머니를 뒤지더니
월급봉투를 통째로 거지의 깡통에 집어넣었습니다.
깜짝 놀란 거지는 벌떡 일어나 절을 하며 인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 날마다 이렇게 적선을 해 주셔서.."
그러자 그 신사가 껄껄 웃으며 말합니다.

 

 

 

 

"고마워할 것 없네 그려! 그건 빈 봉투니께!"
거지 "제기럴, 거지라고 사람 놀리는 거요, 뭐요!"
신사 "왜 자존심 상하나? 거지주제에 자존심이 상해?"


 

 

 

거지 "뭐 거지는 자존심도 없는 줄 아시요."
신사 "거지도 자존심이 있지.나도 알아. 나도 거지였으니까."
거지 "진짜예요. 진짜로 거지였어요."
하면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신사의 아래 위를 봅니다.

 

 


 

신사  "언제까지 거지 노릇할 건가?
벌떡 일어나는 걸 보니 사지(四肢)도 멀쩡한데."
호통을 치며 나무랍니다.

 

 


 

"나는 어느 날부터 돈 대신 책을 구걸했지.
리어카를 끌고 마을을 다니며 헌책과

종이를 모아제지소(製紙所)에 팔았지.
지금은 그 돈으로 제지공장을 세워 사장이 됐다 네”
 

 

 

 

세월이 여러 해 흐른 후,
그 신사 '아르노'씨가 파리의 한 서점에 들렀더니
서점 주인이 다가와 절을 하며 말했습니다.
 


 

 

서점주인 "혹 저를 아시겠습니까?"
신사 "모르겠는데요!"
서점주인“10여 년 전에 선생님이 빈 월급봉투를

제 깡통에 넣으시고는,
“사지 멀쩡한 사람이 언제까지 거지 노릇할 텐가”
고 책망 해 주셨지요.


 

 

 

바로 접니다.
제가 바로 10년 전 길거리의 걸인 ‘앙또앙누’입니다.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를 받아들여
지금은 50명의 직원을 거느린 서점의 주인이 됐지요” 

 

 

- 좋은글 중에서 -

 

 

댓글
2010.07.02 14:42:12 (*.186.21.11)
청풍명월

거지는 자기구걸 깡통에 빈봉투를 너은 신사의

따끔한 말 한마디가  자극제가  되여 거지의 탈을

벗고 성공 하였다는 좋은글 이군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10.07.05 10:27:56 (*.159.49.39)
바람과해

청풍명월님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신사가 멋지게 좋은일을 했지요..

무더운 여름날  건강 하세요..

댓글
2010.07.03 12:40:11 (*.199.240.195)
들꽃향기

제데로 자존심을 세웟구먼...

그래야지 ~~  자존심은 이럴때 세우는거라 생각드네여

만약 그뒤에도 정신 못 차렸다면 자존심이라는것 없는 사람이겠죠^_^

댓글
2010.07.05 10:44:23 (*.159.49.39)
바람과해

들꽃향기님 언제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지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워서 다행이지요.

더운여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4015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4725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1483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2078   2013-06-27 2015-07-12 17:04
4212 웃어면 복이와요 귀하신 작품 옮겨 왔습니다 2
바람과해
3894   2011-03-08 2011-03-20 17:15
 
4211 플라스틱 용기사용상 주의 6
바람과해
3733   2011-03-08 2012-04-04 00:06
 
4210 박정희 전대통령의 명언 4
바람과해
3971   2011-03-07 2011-03-12 17:10
 
4209 세상에서 가장강한 어머니 4
청풍명월
3845   2011-03-07 2011-03-07 23:45
 
4208 부인이 39명으로 세계 최대의 가족을 가진 인도 남자 2
바람과해
3639   2011-03-06 2011-03-07 10:55
 
4207 꽃 바람 타고 오소서/글그림-雲谷강장원
운곡
3181   2011-03-05 2011-03-05 10:52
 
4206 집 안에 노인이 없거든 빌리라 2
바람과해
2849   2011-03-02 2011-03-07 10:50
 
4205 어느 대학교 졸업 식장에서 ♧ 1
바람과해
3091   2011-03-02 2011-03-07 10:26
 
4204 후회 없는 아름다운 삶 1
바람과해
2139   2011-02-28 2011-03-07 10:24
 
4203 봄의 연가/글그림-雲谷강장원
운곡
2081   2011-02-27 2011-02-27 16:20
 
4202 이퇴계와 두향의 슬픈 로멘스
바람과해
3327   2011-02-27 2011-02-27 10:05
 
4201 봄 소 식-----박춘석 1
청풍명월
2113   2011-02-27 2011-02-27 10:37
 
4200 잔듸 대신 보리를 심은 정주영
바람과해
3343   2011-02-23 2011-02-23 17:15
 
4199 막 걸 리-----김효태 file
청풍명월
3166   2011-02-20 2011-02-21 08:04
 
4198 아낌없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바람과해
2117   2011-02-20 2011-02-20 10:50
 
4197 어머니와 10만원 2
바람과해
2060   2011-02-19 2011-02-20 10:45
 
4196 꽃샘추위에/雲谷강장원
운곡
2045   2011-02-16 2011-02-16 00:49
 
4195 꽃 피는 봄이 오면
바람과해
2115   2011-02-14 2011-02-14 23:47
 
4194 사랑해요 아버님 (감동글) 7
청풍명월
2547   2011-02-12 2011-02-14 18:32
 
4193 겨울이 날려가도/雲谷강장원
운곡
2309   2011-02-10 2011-02-10 15:37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