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0.07.14 19:17:05 (*.159.49.39)
3026

어머니의 깊고 깊은 사랑

DSC_0067.jpg
사진 - 김종기 님

♡ ♤  어머니의 깊고 깊은 사랑  ♤  ♡  



뇌성마비 자녀를 둔 한 어머니가 있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아이를 헌신적으로 키워 나갔다. 

어머니는 아이의 마음만은 건강하고 
똑바른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어 

항상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도록 
도와 주었고 그래서 학교도 여느 
보통 아이들이 다니는 일반 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러나 일반 학교에 들어 가자 
그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장애아였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아이가 학급 
아이들의 놀림에 점차 
폐쇄적이고 비관적인 성격이 되어 갔다. 

매일 아침마다 어머니는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아이와 한바탕 
전쟁을 치루어야 했고, 
행여 학교를 보내 놓아도 
돌아오기만 하면 아이는 
모두가 엄마 때문이라며 울었다. 

"얘야, 너는 불행하지 않아. 
너는 너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니.  
마음 속에 사랑을 간직한 사람은 행복하단다." 
어머니는 아이를 이렇게 달래고 저렇게도 
위로했지만 아이의 비뚤어진 
마음은 좀처럼 되돌아올 줄 몰랐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그녀의 
깊고 곧은 뜻을 꺾지 않고 
학교에 가지 않겠다는 아이를 
설득해서 무사히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시켰다. 

어머니는 아픈 사람일수록 깨끗해야 한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갈아 입히는 
옷 때문에 산더미 같은 빨래를 해야 했고, 
날씨라도 추워지면 따뜻한 
밥을 먹이기 위해 도시락을 품속에 넣어 가기도 했다. 

험한 고통과 시련 속에서 
드디어 아이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찾아 왔다. 
졸업장을 받아 든 순간 
아이는 그동안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자신의 철없는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어머니가 받아온 멍에도 헤아려 보았다. 
아이는 졸업식장 한 구석에서 
울먹이고 있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만약 다음 세상에 태어난다면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어머니의 그 깊고 넓은 
사랑을 갚는 길은 오직 그 길 뿐입니다." 

옮긴글

DSC_0069.jpg 

댓글
2010.07.18 17:59:09 (*.149.56.28)
청풍명월

부모들은 자식을위해 자신을 희생해 가며

열과 성을 다하건만 .....자식들은 그은혜를

아는지 모르는지 노후의 부모님 들은  갈 곳이

업는 세상이 되여가니  한심하기 짝이 없도다

댓글
2010.07.19 14:07:59 (*.159.49.39)
바람과해

청풍명월님 감사합니다.

잊지않고 좋은댓글 주셔서

늘 건강하세요..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894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978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6479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7173   2013-06-27 2015-07-12 17:04
오작교에서의 좋은 만남~ (4)
데보라
2010.08.08
조회 수 2718
부모라는 거울 (2)
바람과해
2010.08.07
조회 수 2201
촌수와 호칭 (2)
오작교
2010.08.03
조회 수 17419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지혜들 (2)
바람과해
2010.07.30
조회 수 3050
天惠의 補藥 "숲" (2)
바람과해
2010.07.29
조회 수 2864
늙은 할배 일기 (2)
바람과해
2010.07.25
조회 수 3047
어느 수의사의 양심 고백 (2)
바람과해
2010.07.25
조회 수 2157
행복 헌장 (幸福 憲章) (1)
바람과해
2010.07.25
조회 수 2078
소중 하게 느끼는 만남 (5)
WebMaster
2010.07.24
조회 수 2205
조회 수 2855
조회 수 2650
마음이 편해지는 글 (2)
바람과해
2010.07.17
조회 수 2579
조회 수 3055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3)
바람과해
2010.07.16
조회 수 2371
어머니의 깊고 깊은 사랑 (2)
바람과해
2010.07.14
조회 수 3026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껴라 (2)
바람과해
2010.07.12
조회 수 2132
난 비밀경찰이야 ! (4)
데보라
2010.07.10
조회 수 3067
중년의 삶이 지치거든 (3)
바람과해
2010.07.10
조회 수 3265
인연 (6)
바람과해
2010.07.09
조회 수 2830
조회 수 2737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