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어느날 저녁

어린 딸 아이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저녁 준비하고 있는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방 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봐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 2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엄마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잠시 후 엄마는 연필을 가져와

딸 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 무료!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네 코 풀어 준 것도 --- 무료!

너에 대한 내 사랑의 정까지 모두 --- 무료!!!



 

딸 아인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딸 아인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어느 날

하나님(조물주)께서 이르시되

햇빛도 무료

공기도 무료

4계절도 무료

단비도 무료

새들도 무료

꽃도 무료

.....................

온 누리 삼라만상을 무료로 주노라

내리사랑으로 결산을 끝냈는지

 우리들은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하며 사는가?

다시 계산해야할 때가 되었다



 

부모는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고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건만

자식들은 부모에게 대가를 요구한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로되 아래에서 위로 흐름은

순리에 어긋나는 줄 아나보다

 

부모에게 손 내미는 것은 떳떳하고 당연하나

자식에게 손 내미는 것은 부끄러워야 하는가

효자 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

손 내미는대로 들어주다보니 과보호가 되고

과보호는 불효자를 만든다 하던가

 

참으로 부모 노릇하기 어려운 세상





댓글
2010.07.21 10:33:25 (*.43.126.21)
물소리

좋은글에 살포시 다녀 갑니다

댓글
2010.07.23 18:00:27 (*.159.49.39)
바람과해

물소리님 고운 흔적고마워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댓글
2010.07.21 11:15:25 (*.189.236.54)
울타리

울다리도 좋은 글에......

가만 가만 머물다 갑니다.

 

바람과해님, 고맙습니다.

댓글
2010.07.23 17:57:29 (*.159.49.39)
바람과해

울타리님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오늘도 건강하시고 좋은 날 보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8480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5698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12391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13093  
4052 오작교에서의 좋은 만남~ 4
데보라
2010-08-08 2728  
4051 부모라는 거울 2
바람과해
2010-08-07 2214  
4050 촌수와 호칭 2
오작교
2010-08-03 17435  
4049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지혜들 2
바람과해
2010-07-30 3064  
4048 天惠의 補藥 "숲" 2
바람과해
2010-07-29 2881  
4047 늙은 할배 일기 2
바람과해
2010-07-25 3062  
4046 어느 수의사의 양심 고백 2
바람과해
2010-07-25 2171  
4045 행복 헌장 (幸福 憲章) 1
바람과해
2010-07-25 2092  
4044 소중 하게 느끼는 만남 5
WebMaster
2010-07-24 2220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4
바람과해
2010-07-20 2862  
4042 방금 SBS TV 방송에서 "오작교"님을~ 13
Jango
2010-07-20 2664  
4041 마음이 편해지는 글 2
바람과해
2010-07-17 2598  
4040 중년의 마시는 한병의 술은~...... 10
데보라
2010-07-16 3071  
4039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3
바람과해
2010-07-16 2386  
4038 어머니의 깊고 깊은 사랑 2 file
바람과해
2010-07-14 3037  
4037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껴라 2
바람과해
2010-07-12 2146  
4036 난 비밀경찰이야 ! 4
데보라
2010-07-10 3089  
4035 중년의 삶이 지치거든 3
바람과해
2010-07-10 3277  
4034 인연 6
바람과해
2010-07-09 2840  
4033 니가 시방 어른을 가지고 노냐? 5
데보라
2010-07-09 274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