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가을에는 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가을에는 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봄 부터 시작해서 수 많은 삶의 무거운 걸음을

쉬지도 않고 많이도 달려 왔습니다.

 

 

당신의 수고와 짐중에 가장 무거운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 짐을 가을날에는 한번쯤 내려 놓고

마음껏 쉴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세요.

 

 

사랑하고 재물을 모으고

명예를 얻는 일은

인생에게 있어 그리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무거운 짐은

보여지는 삶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에 얹어 있는 법일 것입니다.

 

 

선하게 살고 싶은데,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데,

정의로운 편에 서고 싶은데,

 

 

잘 하지 못해서 싸우고 있는 마음의 짐이

삶의 무게의 짐보다 더욱 무거운 짐일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짐이 아닙니다 하고 싶지만

늘 실패하는 그것이 더 무거운 짐입니다.

 

 

가을에는 쉼을 얻으세요

방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할 수 없는 것에서 잠시 자유를 누려 보라는 것입니다.

 

 

짐의 무게를 가끔은 떨어내야 마음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짐이라는 것은 쌓아 두면 무게만 더하는 것입니다.

 



profile
댓글
2010.09.12 22:56:55 (*.215.150.79)
여명

데보라님...

금년 1월부터 뉴욕으로....친정으로....

올가을엔 쉬고 싶습니다.

시차가 뭔지도 모르게 바쁘게 지낸 시간들..

신체건강이 나이보담 스무살은 어렸는데...

허리도 아프고 오른팔도 아픔니다.

물리치료에 지압에...ㅎㅎ

친정동네에서 헬스도 하고

그런데 힘이드네요.

올가을엔...

좀 늦은 가을날..

아버지 항암이 다끝나시고...

내 좋아하는 뜨거운 온천여행 하고픔니다.

딸아이랑요...ㅎㅎ

올리신글 서너번을 읽으며

무거운 짐들을 하나둘....모두 내려 놓는날...

훌쩍 떠나고픈 마음....

한동안 안보이면 훌쩍 떠난줄 아시구요....ㅎㅎ

편안히 그려 봅니다.

그날을.....

 

댓글
2010.09.13 05:27:59 (*.206.255.214)
데보라
profile


여명님/....이 글을 읽는데

한구석이 왜 그렇게 가슴이 찡해 오는지...

콧등이 시큰합니다

 

올 여름은 너무 힘든 시간들이였겠어요

늦은 가을에 어버님 항암이 끝나시나보군요

 

그러세요~...그럴께요

올 가을엔 쉼을 가지시고

겨울엔 푹~... 아주 푹 쉬세요

훌쩍 떠나셔서 딸래미한테가셔서 좋아하는 온천하세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 11월에 한국에 가면 계획해 보렵니다

울 엄마 모시고...일본을 가고 싶어 하셨는데....

 

그럼 훌쩍 떠나시기전에는 가끔 이렇게~...볼 수 있지용..

고마워요~..오신걸음~....바쁘실텐데...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085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1631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8349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8913  
4092 난 이런 여자가 좋더라~ 2
데보라
2010-10-01 2667  
4091 우리나라의 군인 계급장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가? 1
들꽃향기
2010-09-30 3498  
4090 평화가 찾아오는 싸움은 1
오작교
2010-09-28 2342  
4089 최고의 다이어트 2
강바람
2010-09-25 2080  
4088 당신의 뇌 연령은?.../ 한번 해 보세요~ 11
데보라
2010-09-24 2541  
4087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2
바람과해
2010-09-21 2956  
4086 찔레꽃 3
동행
2010-09-19 3198  
4085 추석의 유래와 풍습/...풍요로운 한가위되세요! 3 file
데보라
2010-09-19 7631  
4084 우리의 위대한 기술 쌍용 2
오작교
2010-09-16 3582  
4083 그리운이여, 3
동행
2010-09-16 3808  
4082 어느 사형수와 딸 2 file
청풍명월
2010-09-15 3071  
4081 삶의 벗이 그리워질때 2
바람과해
2010-09-15 2582  
4080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2
오작교
2010-09-11 2981  
오작교의 모든 님들에게 드립니다 2
데보라
2010-09-11 2841  
4078 *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해학(諧謔)이야기
Ador
2010-09-08 2809  
4077 행복은 긍정적인 틀이다 1
바람과해
2010-09-06 3293  
4076 한국에서 못세운 한국의 영웅 박정희 기념비, 독일에서 세워진다. 1
오작교
2010-09-04 2711  
4075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
알베르또
2010-09-04 2963  
4074 늘 미소를 지으며 1
바람과해
2010-08-31 2492  
4073 남에게 너그럽기가 어렵습니다 1
개똥벌레
2010-08-31 267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