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동행
2010.09.19 20:39:26 (*.105.214.23)
3189



찔레꽃 




/시현 




찔레꽃 순 한 움큼 

손에 쥐고서 

구겨진 걸음걸음 

가슴에 담아  

뜬 눈으로 지새며 

넘는 고갯길 

하늘 슬퍼 파랗고 

달빛 창백하여 서러웠지.  







앞개울 뒷산에 

찔레꽃 피어 

실낱같은 바람결은 

하늘가로 불어가고 

밤을 새워 달려와 

그리움의 눈물로 

서러움의 눈물로 

슬픈 정안수 올리네. 







보고픔에 취하여 

팔랑이며 떨어지는 

그리움의 조각들로 

실개천은 흐르네 

고향이 쓸려가네. 

기다림에 지친 설움 

동구 밖을 돌아들며

피멍울로 흐르네. 

달빛 쏟아지는 산허리에

찔레꽃이 서럽다.

 







                    
                    
                    
                    
                    
                    
                    
                    
                    
                    
                    
                    
                    
                    
                    
                    
                    
                    
                    
                    
                    
                    
   

댓글
2010.09.27 18:47:32 (*.231.88.43)
별빛사이
오랬만에 뵈옵니다.
건안 하시지요?

 

댓글
2010.10.22 22:52:52 (*.105.214.23)
동행

별빛사이님,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건강 하시지요.

지난 시간의 소중한 기억들을

더듬고 있습니다.

다시 뵐 때까지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댓글
2012.03.08 20:55:40 (*.141.174.230)
오리궁

동행님  저녁시간 잘 듣고 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정다운 곡이 아닐까요?

즐감하고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0434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121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792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8520   2013-06-27 2015-07-12 17:04
4092 난 이런 여자가 좋더라~ 2
데보라
2662   2010-10-01 2010-10-02 00:28
 
4091 우리나라의 군인 계급장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가? 1
들꽃향기
3492   2010-09-30 2010-10-02 09:04
 
4090 평화가 찾아오는 싸움은 1
오작교
2334   2010-09-28 2010-09-29 18:15
 
4089 최고의 다이어트 2
강바람
2072   2010-09-25 2010-09-27 09:46
 
4088 당신의 뇌 연령은?.../ 한번 해 보세요~ 11
데보라
2535   2010-09-24 2010-09-26 02:24
 
4087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2
바람과해
2950   2010-09-21 2010-09-25 10:43
 
찔레꽃 3
동행
3189   2010-09-19 2012-03-08 20:55
찔레꽃 /시현 찔레꽃 순 한 움큼 손에 쥐고서 구겨진 걸음걸음 가슴에 담아 뜬 눈으로 지새며 넘는 고갯길 하늘 슬퍼 파랗고 달빛 창백하여 서러웠지. 앞개울 뒷산에 찔레꽃 피어 실낱같은 바람결은 하늘가로 불어가고 밤을 새워 달려와 그리움의 눈물로 서러...  
4085 추석의 유래와 풍습/...풍요로운 한가위되세요! 3 file
데보라
7625   2010-09-19 2010-09-21 07:57
 
4084 우리의 위대한 기술 쌍용 2
오작교
3576   2010-09-16 2012-04-26 15:43
 
4083 그리운이여, 3
동행
3802   2010-09-16 2010-10-15 15:42
 
4082 어느 사형수와 딸 2 file
청풍명월
3063   2010-09-15 2010-09-16 21:42
 
4081 삶의 벗이 그리워질때 2
바람과해
2573   2010-09-15 2010-09-16 11:21
 
4080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2
오작교
2974   2010-09-11 2012-04-26 15:43
 
4079 오작교의 모든 님들에게 드립니다 2
데보라
2836   2010-09-11 2010-09-13 05:27
 
4078 *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해학(諧謔)이야기
Ador
2802   2010-09-08 2010-09-08 12:21
 
4077 행복은 긍정적인 틀이다 1
바람과해
3285   2010-09-06 2010-09-07 17:06
 
4076 한국에서 못세운 한국의 영웅 박정희 기념비, 독일에서 세워진다. 1
오작교
2704   2010-09-04 2010-09-05 08:13
 
4075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
알베르또
2956   2010-09-04 2010-09-04 02:34
 
4074 늘 미소를 지으며 1
바람과해
2485   2010-08-31 2010-08-31 17:23
 
4073 남에게 너그럽기가 어렵습니다 1
개똥벌레
2672   2010-08-31 2010-08-31 15:3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