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나무 잎에 앉은 가을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Gasi_05/292231
2010.11.01 17:23:46 (*.159.49.77)
2087
목록

 

추녀 끝에 걸어 놓은 풍경도

 

 

추녀 끝에 걸어 놓은 풍경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어
비로소 그윽한 소리가 납니다.

인생도 평온무사만 하다면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곤란한 일이 있음으로
즐거움도 알게 됩니다.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이 있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괴로운 일도 있습니다.

 

이같이
희노애락이 오고 가고
뒤엉키어 심금에 닿아서
그윽한 인생의 교향악은
연주되는 것입니다.

 

       =롱 펠로우=

 

    

나뭇잎에 앉은 가을. 

 

가을은 나뭇잎에 내려 앉음으로써

자신의 계절이 왔음을 알린다.

가을은 예쁘게 물든 단풍잎에만 앉는 것은 아니다.

        

         벌레먹은 잎에도 

 

 

빨간 단풍잎에도

 

 

누렇게 변해가는 잎에도

 

 

아직 초록으로 남아  있는 잎에도

 

 

가을빛을 안고 빛 바래가는 단풍잎에도

 

 

가장자리부터 말라가는 잎에도

 

 

구름을 마주한 플라타나스의 하늘거리는 수많은 잎들에도

 

 

 억새에도

 

           

 

가을은 그렇게 내려 앉는다.

 

이 게시물을
목록
댓글
2010.11.03 15:59:42 (*.149.56.28)
청풍명월

가을전경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10.11.06 06:53:01 (*.159.49.77)
바람과해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048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1256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7968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8555   2013-06-27 2015-07-12 17:04
4112 희망의 골든벨 울린 시골 가장 여고생 6
바람과해
 1689   2010-11-07 2010-11-27 02:22
 
4111 11월의 꿈 1
바람과해
 1934   2010-11-07 2010-11-07 17:36
 
4110 달라진 교통 벌칙금 1
바람과해
 2536   2010-11-03 2010-11-05 00:14
 
4109 마음에 새겨야 할 좌우명 2
바람과해
 2182   2010-11-02 2010-11-03 22:04
 
나무 잎에 앉은 가을 2
바람과해
 2087   2010-11-01 2010-11-06 06:53
추녀 끝에 걸어 놓은 풍경도 추녀 끝에 걸어 놓은 풍경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어 비로소 그윽한 소리가 납니다. 인생도 평온무사만 하다면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곤란한 일이 있음으로 즐거움도 알게 됩니다....  
4107 아름다운 사랑
청풍명월
 1832   2010-11-01 2010-11-01 14:25
 
4106 가을 밤의 커피 1
바람과해
 2188   2010-10-30 2010-10-31 20:09
 
4105 은퇴를 한 남편과 함께 4
feeling
 2345   2010-10-27 2010-10-29 12:16
 
4104 석류의 지향-----김효태 file
청풍명월
 3331   2010-10-24 2010-11-04 19:50
 
4103 이름을 밝힌 치과의사의 글입니다 1
바람과해
 2271   2010-10-22 2010-10-23 17:37
 
4102 배려는 타인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열쇠다 2
바람과해
 2127   2010-10-19 2010-10-30 13:31
 
4101 지랄하고 자빠집시다 ~~~ ㅎ 3
데보라
 2432 1 2010-10-19 2010-10-19 23:25
 
4100 아니... 조심하지... !~~~ㅎ 1
데보라
 2437   2010-10-19 2010-10-19 01:06
 
4099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2
바람과해
 2442   2010-10-17 2010-10-17 21:54
 
4098 *나의 바다*
오작교
 2425   2010-10-13 2012-04-26 15:32
 
4097 가슴에 내리는 가을비 1
바람과해
 2323   2010-10-10 2010-11-01 14:18
 
4096 60대 아버지가 아들 고소한 사연 - 4
바람과해
 2847   2010-10-08 2010-10-09 09:28
 
4095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 2
바람과해
 2696   2010-10-02 2010-10-09 05:43
 
4094 한국남자...정말 그래요??? 4 file
데보라
 2364   2010-10-01 2010-10-02 00:16
 
4093 멋져부러.....웃고 가세요! 4
데보라
 2723   2010-10-01 2010-10-02 00:23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