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0.12.03 21:54:35 (*.159.49.77)
2174

 

 

      가을을 남기고 떠나간 사람 떠나가는 사람은 이유가 있기에 입술 굳게 다문 사랑의 영혼이나마 서로 홀로 설 수 있도록 행복을 빌며 아껴주려 했지만 그대와 나 사이 마음의 간격이 너무나 벌어져 내 사랑은 낙엽으로 흔들려 오늘도 빈 가슴 안에는 그대 그림자만 살찌웁니다. 사랑하는 사람 떠나간 뒤 상처와 그리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대의 뒷모습이 되어 주려 했지만 내 사랑은 노을에 묻힌 저물어 가는 저녁 해가 되어 너무나 적막한 마지막 하늘이 되었습니다. 촛불을 밝히며 밤새 나누던 사랑의 추억도 낙엽진 길을 걸으며 늘 바람이고 싶어하는 마음도 물결 위에 무수히 반짝이는 햇살처럼 푸른 웃음으로 반짝이더니 이제는 목마름에 기억뿐입니다. 그대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 추적추적 내리는 가냘픈 빗방울처럼 만져보지 못한 그대 그리움 쏟아부어 말을 잃은 내 가슴은 그대로 젖은 채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낙엽이 되어 혼자 기다리며 귀를 열게 합니다. - 이효녕님의 글 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8321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9185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5815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6549   2013-06-27 2015-07-12 17:04
      4132 긴급 message 4
      바람과해
      2331   2010-12-06 2010-12-09 01:30
       
      4131 아직 마음은 靑春이고 싶다
      바람과해
      1821   2010-12-06 2010-12-06 17:02
       
      4130 얼굴 표정이 마음입니다
      데보라
      1852   2010-12-05 2010-12-05 17:56
       
      4129 ♡...술 한잔 할 수 있는 친구...♡
      데보라
      1943   2010-12-05 2010-12-05 17:01
       
      4128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바람과해
      1795   2010-12-03 2010-12-10 23:12
       
      가을을 남기고 떠나간 사람
      바람과해
      2174   2010-12-03 2010-12-03 21:54
      가을을 남기고 떠나간 사람 떠나가는 사람은 이유가 있기에 입술 굳게 다문 사랑의 영혼이나마 서로 홀로 설 수 있도록 행복을 빌며 아껴주려 했지만 그대와 나 사이 마음의 간격이 너무나 벌어져 내 사랑은 낙엽으로 흔들려 오늘도 빈 가슴 안에는 그대 그림...  
      4126 갈 길이 아무리 험해도 갈 수 있습니다 2
      바람과해
      1839   2010-11-24 2010-11-27 02:25
       
      4125 '불'을 외쳐도 혀는 타지 않는다.
      동행
      2084   2010-11-23 2010-11-23 21:57
       
      4124 황혼에 큰 적은 소외와 고독이다! 2
      바람과해
      1870   2010-11-23 2010-11-27 02:32
       
      4123 가을처럼 2
      바람과해
      1904   2010-11-22 2010-11-27 02:35
       
      4122 ㅎㅎㅎ..술이 웬수여~ 4
      데보라
      1927   2010-11-20 2010-11-21 01:49
       
      4121 제주도에서 5 file
      쇼냐
      1845   2010-11-18 2010-11-20 16:43
       
      4120 뉴욕 스토리 1--뉴욕이 어디 있나요? 1
      누월재
      2021   2010-11-18 2010-11-18 10:49
       
      4119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1
      있는그대로
      1937   2010-11-15 2010-11-15 18:05
       
      4118 한국의 3영웅 3
      바람과해
      2046 1 2010-11-15 2010-11-27 02:50
       
      4117 가정생활에 유용한 생활상식 2
      바람과해
      2237   2010-11-14 2010-11-27 02:53
       
      4116 ★ 동생이 없는 이유 ★
      데보라
      2085   2010-11-10 2010-11-10 04:42
       
      4115 ** 웃는 게 남는 장사 ** 4
      데보라
      2337   2010-11-10 2010-11-13 00:17
       
      4114 나의 뇌는 계속 멍해도 되는 걸까?
      시내
      2055   2010-11-09 2012-04-26 15:50
       
      4113 G20 정상회의 관한상식 2
      바람과해
      1907   2010-11-09 2010-11-22 11:5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