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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10.12.11 18:48:44 (*.193.57.162)
2167


      당신의 표정은 섭씨 몇도? 이 세상엔 60억 인류가 산다. 얼굴의 생김새도 다 다르지만 성격 또한 각양각색이다. 일란성 쌍둥이도 성격만은 판이하게 다르다. 그것은 인간이 해독할 수 없는 생명의 신비. 어떤 사람을 만나면 24시간 환하게 불이 켜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 어떤 사람은 간신히 쪽방 하나에 그것도 고장나서 불이 들락날락하는 형광등만 커져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무표정하다. 덤덤의 경지에 올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쑥스러워서 그러는 것일까? 잘 아는 사람을 만나도 활짝 웃게 되질 않는다. 더구나 낯선 사람에게는 그냥 시큰둥하게 소 닭 보듯이 훑고 지나간다. 그럴때 그 표정을 온도로 측정해 본다면 섭씨 몇도나 될까. 영하와 영상의 갈림길인 0도쯤? 어떤 사람을 만나면 썰렁하기가 그지없다. 북극이나 알라스카에 온 것처럼 차가운 얼음장이 연상된다.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 그런 가 하면 어떤 사람은 따듯하기가 봄날 솜사탕 같다. 섭씨 33도쯤 되지 않을까? 사람의 표정에는 온도가 있는 것이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햇빛, 산소, 공기 . 모두 다 돈이라곤 한푼도 들지 않는 것들이다. 잠시라도 그것이 없으면 우리는 호흡 곤란증을 앓게 되고 살아 있지 못할 것이다. 웃음, 이것 역시 산소나 햇빛, 공기처럼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절대 필요한 것들이다. 인생의 필수품! 그러나 상대방이 그 웃음을 밀쳐내면 약간 계면쩍게 될 것이 두려워 우리는 웃음을 남발하지 않으려 한다. 그까짓 계면쩍음 따위 ....무시해 버리면 어떤가. 웃음을 거부하는 사람을 가엾게 여기고 다시 한번 재방송으로 웃어주면 될 것 아닌가? 그런 도전이야 말로 벤처정신이 아닐까? 사회를 바꾸는 힘은 커다란 변혁, 혁명이 아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 변화시켜나가는 이런 잔잔한 행동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 마음껏 웃으며 표정온도를 올리자. 언제나 삼삼하게 33도쯤!! 【 출처 : 최윤희의 "고정관념 와장창 깨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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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010.12.11 19:59:30 (*.138.16.46)
    여명

    데보라님~

    체온계 갖다가

    제얼굴에 대봅니다 ㅎㅎ

    그리고 한껏 웃어 봅니다 ㅎㅎ

    제법 춥지요?

    데보라님이 계시기에 마음은 언제나 따끈 합니다.

    따듯하면 한번 뵈야지요?

    댓글
    2010.12.12 11:09:40 (*.137.28.37)
    데보라
    profile

    ㅎㅎㅎ...울 여명님/...잼있으십니다

    그러게요...저도 그래 볼까요?....

     

    몇도나 나왔어요?...ㅋㅋㅋ

     

    요사히 제법 싸늘합니다

    그래도 견딜만  하고요

    저도 여명님 덕분에 늘 마음이 따뜻합니다

    오늘은 좀 따뜻한것 같아요

    햇살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야지요....

    요사힌 제 동생이 너무 바쁘다고

    엄마와 교대할 시간이 좀 그러네요

    한번 나가면 맘놓고 외출해야지요

     

    크리스마스 년말이있어서...송년회도 있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 뭐가 그리 바쁜지....

     

    암튼 기억하고 있을께요

    여명님도 요사히 바쁘시지요?

    건강 조심하시고 조흔 시간들 보내세용~...*^.^*

     

    댓글
    2010.12.12 15:54:20 (*.255.163.226)
    CCamu

    요즘, 저는 거울보기가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한답니다.

    점점 무표정해 가는

    표정 없는 얼굴을 보는 것이 두려워서 말이지요.

    웃음도 울음도 아닌

    어쩌면, 감정의 흐름에 기복을 갖지 않는 쪽으로 노력을 하다보니

    지금의 모습으로 남겨지질 않았나 싶기도 하지요.

    허나, 따뜻한 마음만은 잃지 않도록 심여를 기울이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쯤에서 거울을 한번 쯤은 들여다 봤을 텐데

    여전히 시치미가 떡하니 버티고 들어앉아 꼼짝을 않습니다.

    아마도 0도 쯤은 되나봅니다.

    하하하~~~

    좋은 글에 참 고맙습니다.

    댓글
    2010.12.12 18:42:07 (*.137.28.37)
    데보라
    profile
    CCamu님....안녕하세요!
     
    ㅎㅎㅎ...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사진도 찍기가 싫어졌답니다
    이젠 내 얼굴에 책임을 질 수가 없으니...참 잼미 없어요
     
    세월의 시간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표정에 책임을 질 수 있었던 나이는
    이제 떠난나 봅니다...에공~...허무해라
    점수를 주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아요
    그래도 애써 거울을 봅니다
    그리고 한번 점수를 만들어 본다면..
    글쎄~....몇점이나 되려나
    거울을 보고 미소한번 지어 봅니다....ㅎㅎㅎ미쳤어
    혼자 이모양 저모양...넘 웃겼다...내가..
     
    고마워요....덕분에 별짓 다 해 보았습니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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