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낙화/이형기

빈지게 1880

0



낙화/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 터에 물 고인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8427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9167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5872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6466 0
43
normal
인연 05.03.27.22:17 1687 +5
42
normal
빈지게 05.03.26.21:28 1851 +12
normal
빈지게 05.03.26.10:26 1880 +12
40
normal
좋은느낌 05.03.25.15:18 1793 +3
39
normal
빈지게 05.03.25.09:24 1802 +5
38
normal
빈지게 05.03.25.09:22 1747 +4
37
normal
빈지게 05.03.25.09:21 1747 +17
36
normal
소금 05.03.24.23:47 1648 +3
35
normal
빈지게 05.03.24.09:07 1636 +1
34
normal
소금 05.03.23.01:44 1832 +17
33
normal
인연 05.03.22.20:38 1928 +2
32
normal
빈지게 05.03.22.13:16 1817 +8
31
normal
빈지게 05.03.21.08:31 1977 +3
30
normal
빈지게 05.03.18.09:14 2086 +6
29
normal
빈지게 05.03.18.09:14 1759 +4
28
normal
빈지게 05.03.18.09:13 1977 +9
27
normal
오작교 05.03.17.16:27 2374 +14
26
normal
빈지게 05.03.17.09:10 2340 +6
25
normal
빈지게 05.03.15.15:08 3101 +11
24
normal
빈지게 05.03.15.09:15 3226 +5
23
normal
좋은느낌 05.03.15.08:11 3315 +14
22
normal
빈지게 05.03.14.14:05 3629 +25
21
normal
오작교 05.03.13.15:57 3714 +21
20
normal
빈지게 05.03.12.11:06 3604 +16
19
normal
빈지게 05.03.12.11:03 365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