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4.11 13:25:47 (*.159.174.222)
1964
21 / 0



내가 사랑하는 너는 / 이해인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 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 누군가를 위해
작은 우산을 마련해 주고 싶어하고
물결위에 무수히 반짝이는 햇살처럼
푸르른 웃음을 반짝이는 너였으면 좋겠다

서로의 표정을 살피며 애써 마음을 정리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편안한 친구의 모습으로
따뜻한 가슴을 가진 너였으면 좋겠다

한잔의 커피향으로 풀릴것 같지 않은
외로운 가슴으로 보고프다고 바람결에 전하는
사랑을 한아름 안아들고
반갑게 찾아주는 너였으면 좋겠다

나를 소중히 안겨주는
온통 사랑스러운 나의 너였으면 좋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1611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2395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9117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9694  
32 봄의향기 // 20컷트
은혜
2005-04-15 1660 1
31 장미꽃 축제~
김남민
2005-04-15 1652 3
30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2
좋은느낌
2005-04-15 1615 13
29 벚꽃/이외수
빈지게
2005-04-15 1545 1
28 낮고 깊게 묵묵히 사랑하라 / 이정하
빈지게
2005-04-15 1506 2
27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인연
2005-04-14 1483 2
26 낮고 깊게 묵묵히 사랑하라 / 이정하
빈지게
2005-04-14 1357 1
25 나의 사랑 나의 연인/용혜원
빈지게
2005-04-14 1527 1
24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아침을/정상기
빈지게
2005-04-13 1525 2
23 봄 햇살 속으로/이해인
빈지게
2005-04-13 1617 1
22 다 우겨버리겠다 !!??
오작교
2005-04-12 1384 1
21 아름다운 편지 (퍼온글)
향일화
2005-04-12 1592 1
20 봄의 날에
진리여행
2005-04-12 1482 1
19 등잔/도종환
빈지게
2005-04-12 1728 15
18 하늘에 쓰네/고정희
빈지게
2005-04-11 1564 4
17 짝사랑/장정일
빈지게
2005-04-11 1965 20
내가 사랑하는 너는 / 이해인
빈지게
2005-04-11 1964 21
15 내 사랑은/송수권
빈지게
2005-04-11 2299 21
14 봄날의 독백 / 최민순 1
오작교
2005-04-11 1646 2
13 산수꽃 동네
산사람
2005-04-10 1425 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