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못난 사과 / 조향미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4321
2005.04.21 08:41:33 (*.159.174.222)
2383
8 / 0
목록




못난 사과 / 조향미


못나고 흠집 난 사과만 두세 광주리 담아 놓고

그 사과만큼이나 못난 아낙네는 난전에 앉아있다

지나가던 못난 지게꾼은 잠시 머뭇거리다

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한 천 원 짜리 한 장 꺼낸다

파는 장사치도 팔리는 사과도 사는 손님도

모두 똑같이 못나서 실은 아무도 못나지 않았다

이 게시물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938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10559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7303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7943   2013-06-27 2015-07-12 17:04
832 이거 아시나요? 9
오작교
 1458 5 2006-02-10 2006-02-10 17:29
 
831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3
백두대간
 1542 8 2006-02-10 2006-02-10 08:51
 
830 기도 17
cosmos
 1522 8 2006-02-10 2006-02-10 07:49
 
829 girls/윤고은님 2
시김새
 1502 15 2006-02-09 2006-02-09 23:13
 
828 삼각산여정/청하/백운대 오르기
전철등산
 1497 8 2006-02-09 2006-02-09 16:00
 
827 해야 솟아라 1
황혼의 신사
 1498 12 2006-02-09 2006-02-09 09:04
 
826 빨래/정일근 8
빈지게
 1504 9 2006-02-09 2006-02-09 00:50
 
825 봄비 한 주머니/유안진 2
빈지게
 1486 7 2006-02-09 2006-02-09 00:46
 
824 사랑의 묘지/권영설
빈지게
 1524 24 2006-02-09 2006-02-09 00:22
 
823 겨울 숲의 사랑 / 김찬일 1
빈지게
 1227 9 2006-02-09 2006-02-09 00:12
 
822 눈을 쓸면서 4
빈지게
 1582 21 2006-02-08 2006-02-08 22:34
 
821 아픈 그리움 6
하늘빛
 1549 6 2006-02-08 2006-02-08 12:06
 
820 나 그대를 위하여/임승천 10
빈지게
 1493 11 2006-02-07 2006-02-07 22:49
 
819 아버지의 빈지게/김형태 4
빈지게
 1484 7 2006-02-07 2006-02-07 22:13
 
818 빈 지게/신금철 3
빈지게
 1209 10 2006-02-07 2006-02-07 21:47
 
817 백운대(자연휴식제 끝나서..) 1
전철등산
 1497 16 2006-02-07 2006-02-07 07:12
 
816 참 좋은 아침 23
cosmos
 1639 11 2006-02-07 2006-02-07 06:26
 
815 그 겨울에 찻집/유상록 6
할배
 1234 7 2006-02-07 2006-02-07 00:43
 
814 복고나이트댄스
할배
 1521 12 2006-02-07 2006-02-07 00:31
 
813 완행열차/허영자 14
빈지게
 1505 10 2006-02-07 2006-02-07 00:24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