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4.22 08:58:38 (*.159.174.222)
1803
2 / 0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누구나
가슴속에 사랑 하나쯤은
묻어놓고 살아갑니다

그 사랑이
때로는 커다란 종이 되어
내 가슴을 울리고,
때로는 구름이 되어
내 가슴 이곳저곳을
누비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너무나 아픈 마음에,
너무나 큰 그리움 때문에
사랑했던 그 사람을
미워하진 않았음 좋겠습니다.

이렇게,
가슴속에 묻은 그 사람을 생각하는
이런 시간에는
한줌의 모래알같은 이 그리움마저도
행복일테니까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은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을
너무나 사랑했던
여기 서 있는 나 역시도
그대를 사랑했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8435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5243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11945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12650  
52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이해인
빈지게
2005-05-11 1572 3
51 당신으로 가득한 날 / 김용화 1
오작교
2005-05-11 1560 1
50 푸른하늘/김용택
빈지게
2005-04-22 1761 1
49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이해인
빈지게
2005-04-22 1575 2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빈지게
2005-04-22 1803 2
47 언덕에 누워/김영랑
빈지게
2005-04-22 1775 3
46 전화 사랑/손희락
빈지게
2005-04-21 1777 1
45 못난 사과 / 조향미
빈지게
2005-04-21 2244 8
44 사랑해요/원태연
빈지게
2005-04-20 1807 4
43 복상꽃 같은 우리 순이/양정자
빈지게
2005-04-20 1790 2
42 마음에 남는 좋은 글 2
신석균
2005-04-19 2016 3
41 향기/김용택
빈지게
2005-04-19 1736 3
40 이 아침에 / 용혜원
빈지게
2005-04-19 1824 2
39 우리들 마음속에/문정희
빈지게
2005-04-18 1631 2
38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김용택
빈지게
2005-04-18 1777 2
37 존경, 사랑, 그리고 믿음/김시종
빈지게
2005-04-18 1724 2
36 여행자를 위한 서시/류시화
빈지게
2005-04-17 1732 6
35 어디가 그렇게 좋아/원태연
빈지게
2005-04-17 1803 1
34 거울/이 상
빈지게
2005-04-16 1838 6
33 오작교님 반갑습니다. 1
강기민
2005-04-15 1679 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