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 용혜원

빈지게 1710

0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 용혜원


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 때면
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
내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도록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흠뻑 젖어드는 기쁨이 있었기에
온몸으로 온몸으로
다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나이가 들며 소낙비를 어린 날처럼
온몸으로 다 맞을 수는 없지만
나의 삶을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습니다


신이 나도록
멋있게
열정적으로
후회 없이 소낙비 시원스레 쏟아지듯 살면
황혼까지도 붉게붉게 아름답게 물들 것입니다
사랑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9016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9758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6466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7061 0
168
normal
박임숙 05.05.11.09:20 1323 +2
167
normal
빈지게 05.05.11.09:03 1394 +18
166
normal
김남민 05.05.10.19:29 1328 +1
165
normal
빈지게 05.05.10.09:52 1327 +4
164
normal
박임숙 05.05.10.09:45 1348 +14
163
normal
빈지게 05.05.10.09:04 1351 +5
162
normal
빈지게 05.05.09.09:08 1324 +3
161
normal
빈지게 05.05.09.09:04 1332 +2
160
normal
단비 05.05.08.22:42 1336 +5
159
normal
오작교 05.05.08.19:56 1398 +6
158
normal
빈지게 05.05.08.09:27 1356 +5
157
normal
청하 05.05.07.18:22 1339 +13
156
normal
Together 05.05.07.12:33 1292 +3
155
normal
빈지게 05.05.07.09:54 1336 +5
154
normal
빈지게 05.05.07.09:51 1725 +34
normal
빈지게 05.05.07.09:45 1710 +22
152
normal
빈지게 05.05.07.09:42 1429 +17
151
normal
빈지게 05.05.07.09:35 1321 +10
150
normal
김남민 05.05.06.17:37 1295 +1
149
normal
단비 05.05.06.12:59 1346 +1
148
normal
박임숙 05.05.06.09:21 1347 +8
147
normal
김남민 05.05.05.16:25 1297 +1
146
normal
청하 05.05.05.12:10 1290 +4
145
normal
김남민 05.05.04.17:45 1302 +3
144
normal
좋은느낌 05.05.04.16:04 128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