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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바닷가/송수권

빈지게 1353

3



적막한 바닷가/송수권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 밭이 갯물을 비우듯이
더러는 그리워 하며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 밭이 미물을 쳐 보내듯이

갈밭 머리 해 어스름녘
마른 물꼬를 치려는 지 돌아갈 줄 모르는
한 마리 해오라기처럼
먼 산 바래 서서
아, 우리들의 적막한 마음도
그리움으로 빛날 때까지는

또는 바삐바삐 서녘 하늘을 깨워가는
갈바람 소리에
우리 으스러 지도록 온 몸을 태우며
마지막 이 바닷가에서
캄캄하게 저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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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05.05.08. 18:34
빈지게님.
어버이날을 잘 보내셨나요?
늘 가슴에 담아두고픈 시를 선정하여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다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남은 시간도 평안한 시간되세요.
빈지게 글쓴이 2005.05.09. 09:03
오작교님!
감사합니다. 늘 염려해주신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즐거운 한주일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05.12. 15:16
고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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