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한용운

빈지게 2025

11

2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은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
오작교 2005.05.13. 09:43
것봐요.
틀림없지요?


오늘은 사랑만을 이야기하기로 합니다.
사랑이 아닌 이야기는 조금 아꼈다가 내일 하여 주세요.
오늘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ㅋㅋㅋㅋ
빈지게 글쓴이 2005.05.14. 09:03
따뜻한 사랑을 노래한 시는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ㅎㅎ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57615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69407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86249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87093 0
73
normal
쟈스민 05.05.18.23:52 1989 +14
72
normal
김남민 05.05.18.15:06 2014 +1
71
normal
빈지게 05.05.18.09:18 2014 +3
70
normal
빈지게 05.05.18.09:02 2060 +1
69
normal
빈지게 05.05.17.10:58 2043 +15
68
normal
빈지게 05.05.17.10:48 2030 +16
67
normal
빈지게 05.05.17.10:47 2236 +3
66
normal
박임숙 05.05.17.09:24 2014 +6
65
normal
김남민 05.05.16.18:00 2019 +6
64
normal
빈지게 05.05.16.09:15 2298 +5
63
normal
빈지게 05.05.16.08:54 2048 +1
62
normal
빈지게 05.05.14.09:01 2052 +14
61
normal
빈지게 05.05.14.08:57 2115 +1
60
normal
청하 05.05.13.22:21 1998 +4
59
normal
개암 05.05.13.19:32 2036 +13
normal
빈지게 05.05.13.09:15 2025 +11
57
normal
빈지게 05.05.13.09:10 2027 +12
56
normal
박임숙 05.05.13.08:01 2000 +2
55
normal
김남민 05.05.12.21:45 1984 +1
54
normal
빈지게 05.05.12.08:42 204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