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은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댓글
2005.05.13 09:43:51 (*.105.151.241)
오작교
것봐요.
틀림없지요?


오늘은 사랑만을 이야기하기로 합니다.
사랑이 아닌 이야기는 조금 아꼈다가 내일 하여 주세요.
오늘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ㅋㅋㅋㅋ
댓글
2005.05.14 09:03:01 (*.87.197.175)
빈지게
따뜻한 사랑을 노래한 시는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ㅎㅎ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292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0402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0751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1309   2013-06-27 2015-07-12 17:04
조회 수 1270
추천 수 5
빈들에 서 있는 지게 하나 (5)
빈지게
2006.02.17
조회 수 1474
추천 수 5
마지막 섹스의 추억/최영미 (3)
빈지게
2006.02.17
조회 수 1211
추천 수 6
당신은 누구세요 / 허정자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378
추천 수 2
내 소중한 만남/김복용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368
추천 수 6
아버지의 마음/김현승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128
추천 수 7
조회 수 1313
추천 수 8
나의 노래/오장환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475
추천 수 6
조회 수 1461
추천 수 11
늘 푸른 소나무처럼 (14)
반글라
2006.02.16
조회 수 1351
추천 수 12
모레로 만든 예술 (8)
尹敏淑
2006.02.16
조회 수 1249
추천 수 3
조회 수 1273
추천 수 6
인생 항로 (2)
황혼의 신사
2006.02.16
조회 수 1308
추천 수 5
어느 봄날/나희덕 (1)
빈지게
2006.02.13
조회 수 1473
추천 수 18
조회 수 1488
추천 수 3
봄 편지 / 정한용 (1)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249
추천 수 3
가입인사드립니다. (7)
씨보맨
2006.02.16
조회 수 1476
추천 수 3
풀은 울지않는다 (5)
尹敏淑
2006.02.15
조회 수 1464
추천 수 3
세상에... 사상 최악의 노골 (7)
오작교
2006.02.15
조회 수 1379
추천 수 14
옮겨 앉지 않는 새/이탄 (2)
빈지게
2006.02.14
조회 수 1385
추천 수 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