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꽃으로 잎으로 / 유안진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4444
2005.05.16 08:54:36 (*.159.174.222)
1457
1 / 0
목록




꽃으로 잎으로 / 유안진


그래도
세상 살만한 곳이며
뭐니뭐니해도
사랑은 아름답다고


돌아온 꽃들
낯 붉히며 소근소근
잎새들도 까닥까닥
맞장구치는 봄 날


속눈썹 끄트머리
아지랑이 얼굴이며
귓바퀴에 들리는듯
그리운 목소리며


아직도 아직도 사랑합니다.
꽃피면 잎이 돋듯
사랑진 그 자리에 우정을 키우며
이 세상 한 울타리안에
이 하늘 한 지붕밑에


먼듯 가까운듯
우리는 꽃으로 잎으로
우리는 결국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댓글
2005.05.16 16:09:42 (*.105.151.169)
오작교
유안진 시인님.
화려한 언어의 마술사..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3004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375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048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1090   2013-06-27 2015-07-12 17:04
872 봄눈이 오는 날 편지를 부친다/정호승 5
빈지게
 1112 5 2006-02-17 2006-02-17 00:32
 
871 빈들에 서 있는 지게 하나 5
빈지게
 1189 5 2006-02-17 2006-02-17 00:20
 
870 마지막 섹스의 추억/최영미 3
빈지게
 1055 6 2006-02-17 2006-02-17 00:00
 
869 당신은 누구세요 / 허정자 2
빈지게
 1210 2 2006-02-16 2006-02-16 23:47
 
868 내 소중한 만남/김복용 2
빈지게
 1171 6 2006-02-16 2006-02-16 23:35
 
867 아버지의 마음/김현승 2
빈지게
 982 7 2006-02-16 2006-02-16 23:31
 
866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 / 이기철 2
빈지게
 1142 8 2006-02-16 2006-02-16 23:22
 
865 나의 노래/오장환 2
빈지게
 1178 6 2006-02-16 2006-02-16 23:14
 
864 다시 왼손가락으로 쓰는 편지/고정희 2
빈지게
 1260 11 2006-02-16 2006-02-16 22:58
 
863 늘 푸른 소나무처럼 14
반글라
 1144 12 2006-02-16 2006-02-16 21:07
 
862 모레로 만든 예술 8
尹敏淑
 1095 3 2006-02-16 2006-02-16 15:11
 
861 괜히 오작교가 보고 싶었나 ? 4
古友
 1113 6 2006-02-16 2006-02-16 13:53
 
860 인생 항로 2
황혼의 신사
 1147 5 2006-02-16 2006-02-16 13:04
 
859 어느 봄날/나희덕 1
빈지게
 1250 18 2006-02-13 2006-02-13 23:20
 
858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고은영 2
빈지게
 1254 3 2006-02-16 2006-02-16 10:34
 
857 봄 편지 / 정한용 1
빈지게
 1103 3 2006-02-16 2006-02-16 10:31
 
856 가입인사드립니다. 7
씨보맨
 1256 3 2006-02-16 2006-02-16 04:07
 
855 풀은 울지않는다 5 file
尹敏淑
 1189 3 2006-02-15 2006-02-15 14:22
 
854 세상에... 사상 최악의 노골 7
오작교
 1162 14 2006-02-15 2006-02-15 09:40
 
853 옮겨 앉지 않는 새/이탄 2
빈지게
 1161 9 2006-02-14 2006-02-14 21:33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