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비.그치고..

김남민 2100

6

1
비 그치고

초여름 햇살이 다시 창가를 덥히자

지난 밤 빗소리가 떠오르는 것은 또

왜일까요

어쩌면 모든 지나간 것들이

아쉽고 그립기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늦가을 달빛아래로 멀리 날갯짓하던

기러기 울음소리

낡은 앨범 속에서 어깨동무한 채

말갛게 웃고있던 봄소풍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부쳤던

때늦은 편지처럼


어디 먼 시간 속에서 솔숲을 지나왔을

바람의 향기 들으며

님 앞에

차 한잔 올립니다.


천천히 투명한 향기로 온세상 적셔주시라고...
신고공유스크랩
1
오작교 2005.05.17. 16:35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차 한 잔.
고마움을 듬뿍 담아서 그 무게에 낑낑대며
감사한 마음으로 마십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비.그치고.."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4279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6097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2847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3835 0
73
normal
쟈스민 05.05.18.23:52 2073 +14
72
normal
김남민 05.05.18.15:06 2102 +1
71
normal
빈지게 05.05.18.09:18 2098 +3
70
normal
빈지게 05.05.18.09:02 2137 +1
69
normal
빈지게 05.05.17.10:58 2114 +15
68
normal
빈지게 05.05.17.10:48 2112 +16
67
normal
빈지게 05.05.17.10:47 2325 +3
66
normal
박임숙 05.05.17.09:24 2093 +6
normal
김남민 05.05.16.18:00 2100 +6
64
normal
빈지게 05.05.16.09:15 2367 +5
63
normal
빈지게 05.05.16.08:54 2129 +1
62
normal
빈지게 05.05.14.09:01 2134 +14
61
normal
빈지게 05.05.14.08:57 2196 +1
60
normal
청하 05.05.13.22:21 2071 +4
59
normal
개암 05.05.13.19:32 2123 +13
58
normal
빈지게 05.05.13.09:15 2107 +11
57
normal
빈지게 05.05.13.09:10 2111 +12
56
normal
박임숙 05.05.13.08:01 2076 +2
55
normal
김남민 05.05.12.21:45 2058 +1
54
normal
빈지게 05.05.12.08:42 212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