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비.그치고..

김남민
https://park5611.pe.kr/xe/Gasi_05/54449
2005.05.16 18:00:18 (*.155.98.37)
1366
6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비 그치고

초여름 햇살이 다시 창가를 덥히자

지난 밤 빗소리가 떠오르는 것은 또

왜일까요

어쩌면 모든 지나간 것들이

아쉽고 그립기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늦가을 달빛아래로 멀리 날갯짓하던

기러기 울음소리

낡은 앨범 속에서 어깨동무한 채

말갛게 웃고있던 봄소풍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부쳤던

때늦은 편지처럼


어디 먼 시간 속에서 솔숲을 지나왔을

바람의 향기 들으며

님 앞에

차 한잔 올립니다.


천천히 투명한 향기로 온세상 적셔주시라고...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댓글
2005.05.17 16:35:22 (*.105.150.73)
오작교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차 한 잔.
고마움을 듬뿍 담아서 그 무게에 낑낑대며
감사한 마음으로 마십니다.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331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404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078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1386   2013-06-27 2015-07-12 17:04
봄눈이 오는 날 편지를 부친다/정호승 (5)
빈지게
2006.02.17
조회 수 1112
추천 수 5
빈들에 서 있는 지게 하나 (5)
빈지게
2006.02.17
조회 수 1191
추천 수 5
마지막 섹스의 추억/최영미 (3)
빈지게
2006.02.17
조회 수 1055
추천 수 6
당신은 누구세요 / 허정자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210
추천 수 2
내 소중한 만남/김복용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171
추천 수 6
아버지의 마음/김현승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984
추천 수 7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 / 이기철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142
추천 수 8
나의 노래/오장환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178
추천 수 6
다시 왼손가락으로 쓰는 편지/고정희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264
추천 수 11
늘 푸른 소나무처럼 (14)
반글라
2006.02.16
조회 수 1145
추천 수 12
모레로 만든 예술 (8)
尹敏淑
2006.02.16
조회 수 1097
추천 수 3
괜히 오작교가 보고 싶었나 ? (4)
古友
2006.02.16
조회 수 1115
추천 수 6
인생 항로 (2)
황혼의 신사
2006.02.16
조회 수 1149
추천 수 5
어느 봄날/나희덕 (1)
빈지게
2006.02.13
조회 수 1254
추천 수 18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고은영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258
추천 수 3
봄 편지 / 정한용 (1)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104
추천 수 3
가입인사드립니다. (7)
씨보맨
2006.02.16
조회 수 1261
추천 수 3
풀은 울지않는다 (5)
尹敏淑
2006.02.15
조회 수 1189
추천 수 3
세상에... 사상 최악의 노골 (7)
오작교
2006.02.15
조회 수 1163
추천 수 14
옮겨 앉지 않는 새/이탄 (2)
빈지게
2006.02.14
조회 수 1164
추천 수 9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