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오월의 단상

박임숙
https://park5611.pe.kr/xe/Gasi_05/54464
2005.05.19 08:44:18 (*.187.165.16)
1440
15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오월의 단상/박임숙


삐 줌 열린 베란다 문틈으로
아찔한 향기가 바람에 묻혀
바늘처럼 쏟아져 들어온다.

하얀 소복 입은 미망인처럼
고개 숙인
미백의 포도송이
아카시아꽃

세상의 때가 묻힐 대로 묻힌
가슴에서
풋풋한 유년의 추억이
가슴을 뚫고 나와

구멍 난 가슴에
무단 침입하는
창백한 향기를
가슴에 차곡차곡 채워넣어 본다.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1572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2348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908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9655  
92 늘 그리운 사람/ 용혜원 2
빈지게
 2005-05-26 1345 2
91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7
cosmos
 2005-05-25 1431 12
90 빈 손의 의미/정호승 2
빈지게
 2005-05-25 1364 7
89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홍사용 2
빈지게
 2005-05-25 1374 6
88 그대가 아름다운 줄 알라/김지명
빈지게
 2005-05-24 1737 20
87 저만치~ 1
김남민
 2005-05-23 1344 1
86 외로운 영혼의 섬 3
안개
 2005-05-23 1371 1
85 둘이 만드는 단 하나의 사랑/용혜원 2
빈지게
 2005-05-23 1332 1
84 잊혀질 사랑이 아닙니다/정 유찬 2
우먼
 2005-05-22 1345 2
83 삶/석용산 스님 1
빈지게
 2005-05-22 1802 5
82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와/유안진
빈지게
 2005-05-21 1375 1
81 새는 날수 없었다. 1
박임숙
 2005-05-20 1379 5
80 처음처럼/용혜원 3
빈지게
 2005-05-20 1415 4
79 인간의 의미 (意味)/김현승
빈지게
 2005-05-20 1462 5
78 당신의 아침/원태연
빈지게
 2005-05-20 1413 8
77 내 형제여! 1
들꽃
 2005-05-19 1355 6
76 굽이 돌아가는 길/박노해 4
빈지게
 2005-05-19 1649 3
75 약속 들어주기/정우경
빈지게
 2005-05-19 1385 13
오월의 단상
박임숙
 2005-05-19 1440 15
73 수채화
쟈스민
 2005-05-18 1378 14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