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그리운 그 사람 / 김용택

빈지게 2015

4

0



그리운 그 사람 / 김용택



오늘도 해 다 저물도록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언제부턴가 우리 가슴 속 깊이
뜨건 눈물로 숨은 그 사람
오늘도 보이지 않네
모 낸 논 가득 개구리들 울어
저기 저 산만 어둡게 일어나
돌아앉아 어깨 들먹이며 울고
보릿대 등불은 들을 뚫고 치솟아
들을 밝히지만
그 불길 속에서도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언젠가, 아 그 언젠가는
이 칙칙한 어둠을 찢으며
눈물 속에 꽃처럼 피어날
저 남산 꽃 같은 사람
어는 어둠에 덮혀 있는지
하루, 이 하루를 다 찾아다니다
짐승들도 집 찾아드는
저 들길에서도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신고공유스크랩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56960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68784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85634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86482 0
113
normal
빈지게 05.06.07.13:17 2000 +14
112
normal
빈지게 05.06.07.08:44 2011 +1
111
normal
옹달샘 05.06.06.21:13 2022 +3
110
normal
빈지게 05.06.06.09:54 2004 +14
109
normal
빈지게 05.06.04.11:17 2001 +2
108
normal
cosmos 05.06.04.02:32 2018 +3
107
normal
개암 05.06.03.20:31 2024 +3
106
normal
빈지게 05.06.02.00:48 2028 +5
105
normal
Together 05.06.01.15:49 2145 +2
normal
빈지게 05.05.31.22:42 2015 +4
103
normal
빈지게 05.05.31.17:16 2043 +1
102
normal
최백주 05.05.31.00:01 2027 +3
101
normal
빈지게 05.05.30.22:29 2070 +1
100
normal
김남민 05.05.30.16:40 2008 +2
99
normal
빈지게 05.05.29.20:51 2024 +1
98
normal
청하 05.05.28.19:50 2020 +1
97
normal
빈지게 05.05.28.07:47 2028 +1
96
normal
김남민 05.05.27.14:49 2008 +1
95
normal
cosmos 05.05.27.10:57 2047 +10
94
normal
빈지게 05.05.27.09:00 206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