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5.31 22:42:21 (*.96.39.252)
1693
4 / 0




그리운 그 사람 / 김용택



오늘도 해 다 저물도록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언제부턴가 우리 가슴 속 깊이
뜨건 눈물로 숨은 그 사람
오늘도 보이지 않네
모 낸 논 가득 개구리들 울어
저기 저 산만 어둡게 일어나
돌아앉아 어깨 들먹이며 울고
보릿대 등불은 들을 뚫고 치솟아
들을 밝히지만
그 불길 속에서도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언젠가, 아 그 언젠가는
이 칙칙한 어둠을 찢으며
눈물 속에 꽃처럼 피어날
저 남산 꽃 같은 사람
어는 어둠에 덮혀 있는지
하루, 이 하루를 다 찾아다니다
짐승들도 집 찾아드는
저 들길에서도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520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06275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3023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3603   2013-06-27 2015-07-12 17:04
112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 / 오광수 4
빈지게
1684 1 2005-06-07 2005-06-07 08:44
 
111 너에게 띄우는 글... 3
옹달샘
1708 3 2005-06-06 2005-06-06 21:13
 
110 방문객/마종기
빈지게
1694 14 2005-06-06 2005-06-06 09:54
 
109 가지 않을 수 없던 길/도종환 2
빈지게
1700 2 2005-06-04 2005-06-04 11:17
 
108 그리움 2
cosmos
1694 3 2005-06-04 2005-06-04 02:32
 
107 차의 아홉가지 공덕
개암
1689 3 2005-06-03 2005-06-03 20:31
 
106 샛강가에서/정호승 1
빈지게
1725 5 2005-06-02 2005-06-02 00:48
 
105 ♡ 차마.. 말할수가 없다 ♡ 1
Together
1828 2 2005-06-01 2005-06-01 15:49
 
그리운 그 사람 / 김용택
빈지게
1693 4 2005-05-31 2005-05-31 22:42
그리운 그 사람 / 김용택 오늘도 해 다 저물도록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언제부턴가 우리 가슴 속 깊이 뜨건 눈물로 숨은 그 사람 오늘도 보이지 않네 모 낸 논 가득 개구리들 울어 저기 저 산만 어둡게 일어나 돌아앉아 어깨 들먹이며 울고 보릿대 등불...  
103 6월 / 김용택
빈지게
1706 1 2005-05-31 2005-05-31 17:16
 
102 주소 비밀 분실
최백주
1685 3 2005-05-31 2005-05-31 00:01
 
101 가장 소중한 사람 / 이준호 5
빈지게
1774 1 2005-05-30 2005-05-30 22:29
 
100 아버지~ 1
김남민
1686 2 2005-05-30 2005-05-30 16:40
 
99 텅 빈 마음에/정우경
빈지게
1684 1 2005-05-29 2005-05-29 20:51
 
98 주말한담
청하
1710 1 2005-05-28 2005-05-28 19:50
 
97 전화보다 예감을 믿는 저녁이 있다/박용하
빈지게
1697 1 2005-05-28 2005-05-28 07:47
 
96 이..모든것 ㅎ허락하여 주소서~ 3
김남민
1691 1 2005-05-27 2005-05-27 14:49
 
95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8
cosmos
1740 10 2005-05-27 2005-05-27 10:57
 
94 밥과 잠과 그리고 사랑 / 김승희 2
빈지게
1736 1 2005-05-27 2005-05-27 09:00
 
93 행복 / 김남조
빈지게
1722 5 2005-05-27 2005-05-27 08:4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