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그길 위에서/곽재구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4566
2005.06.07 13:17:34 (*.159.174.222)
1341
14 / 0
목록




그길 위에서/곽재구


산을 만나면
산을 사랑하고

강을 만나면
강을 사랑하지.

꽃이 많이 핀 아침을 만나면
꽃향기 속에서
너게게 편지를 쓰지.

언덕 위에선
노란 씀바귀꽃 하모니카를 불고

실눈썹을 한 낮달 하나
강물 속 오래된 길을 걷지.

별을 만나면
별을 깊게 사랑하고

슬픔을 만나면
슬픔을 깊게 사랑하지.

그러다가

하늘의 큰 나루터에 이르면
작은 나룻배의 주인이 된
내 어린날의 바람을 만나기도 하지..

이 게시물을
목록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167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246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917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9759   2013-06-27 2015-07-12 17:04
부부싸움할때 마지막 한마디./복덩어리. (2)
김남민
2006.02.24
조회 수 1204
추천 수 18
봄이 오면 당신도 오세요 / 이채 (4)
빈지게
2006.02.24
조회 수 1094
추천 수 2
갯벌이 있는 바다 (2)
차영섭
2006.02.24
조회 수 1176
추천 수 13
품위있는 노년 원한다면...(7-Up)을 참고하라 (2)
잼마
2006.02.23
조회 수 1147
추천 수 11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용혜원 (6)
빈지게
2006.02.23
조회 수 959
추천 수 10
강가에서/ 고정희 (1)
빈지게
2006.02.23
조회 수 1242
추천 수 3
여기서 부터 봄이 (2)
백두대간
2006.02.23
조회 수 1149
추천 수 5
어느 절에서... (2)
김일경
2006.02.23
조회 수 1178
추천 수 9
다정한 연인들 (2)
황혼의 신사
2006.02.22
조회 수 1123
추천 수 14
마음을 열어봅니다/정호승 (2)
빈지게
2006.02.22
조회 수 1129
추천 수 9
그대는 내 안의 보석 (3)
빈지게
2006.02.22
조회 수 1199
추천 수 2
여자만에 부는 바람 / 오명록 (2)
빈지게
2006.02.22
조회 수 1604
추천 수 12
접속 (3)
포플러
2006.02.22
조회 수 1278
추천 수 22
가슴안에 두고 사랑하는 일 (14)
cosmos
2006.02.22
조회 수 1134
추천 수 13
사랑 하나만은 (2)
차영섭
2006.02.22
조회 수 1165
추천 수 9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종환 (3)
빈지게
2006.02.21
조회 수 987
추천 수 9
죽도록 그립습니다 (3)
하늘빛
2006.02.21
조회 수 1098
추천 수 3
내 안에서 끓어오르는 폭풍을 만나고/예반 (1)
빈지게
2006.02.21
조회 수 1283
추천 수 9
아흔할머니의 일기/참이슬 (2)
김남민
2006.02.20
조회 수 1183
추천 수 4
**바다에 와서......** (5)
尹敏淑
2006.02.20
조회 수 1100
추천 수 7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