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6.08 09:10:58 (*.159.174.222)
1618
1 / 0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조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덫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

댓글
2005.06.08 09:24:22 (*.74.72.89)
꽃다지
비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슬프고도 아픈 사랑의 과거가
있는지 몰랐네요.
저는 비 오는날을 더 좋아하거든요.
햇빛 쨍쨍한 날만 계속되다가 어쩌다 하루
비가 오면 그렇게 마음이 차분해 질 수 없습니다.
들떠 있는 마음을 가라 앉힐 수 있다랄까?
오늘은 한 등에 두 지게를 지고 오셨네요?
오광수님의 시는 오작교님께서 가끔씩 올리시는 시라서
시인의 이름이 낯설지 않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댓글
2005.06.08 13:52:40 (*.105.151.205)
빈지게
꽃다지님! 감사합니다.
저도 그리 슬프고 아픈 과거는 없지만 시원하
게 비가 내리는날을 저도 좋아 한답니다.
오늘처럼 따가운 날 시원한 소낙비래도 30분정
도만 내렸으면 무지 좋을 것 같습니다.
늘 즐거운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82422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326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9971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10701  
132 한 사람/이정하
빈지게
2005-06-17 1452 1
131 세월/박문하 1
빈지게
2005-06-16 1460 1
130 나 그대를 사랑 하므로/용혜원
빈지게
2005-06-16 1475 4
129 어떤 사람/신동집
빈지게
2005-06-16 1544 18
128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 한기팔
빈지게
2005-06-16 1499 18
127 과수원 산장의 아침풍경 5
단비
2005-06-15 1489 1
126 아버지~ 1
김남민
2005-06-15 1463 2
125 제비꽃 연가 5
김남민
2005-06-13 1499 2
124 시인(詩人) / 김 광섭
빈지게
2005-06-13 1457 3
123 그대에게 가고 싶습니다/이재곤 2
빈지게
2005-06-13 1459 6
122 나를 낮추고 그대를 높입니다/손희락
빈지게
2005-06-12 1460 1
121 커피 한 잔을 마시다가/최옥
빈지게
2005-06-12 1466 1
120 널 만나고 부터/이생진
빈지게
2005-06-11 1536 1
119 홀로 있는 시간은 / 류시화
빈지게
2005-06-11 1446 3
118 밤길에서/정호승
빈지게
2005-06-10 1596 4
117 칸델라를 든 소녀/김영찬
빈지게
2005-06-09 1487 7
116 당신은 기분 좋은 사람/오광수
빈지게
2005-06-09 1468 13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조병화 2
빈지게
2005-06-08 1618 1
114 소중한 오늘 하루/오광수
빈지게
2005-06-08 1452 1
113 그길 위에서/곽재구
빈지게
2005-06-07 1472 1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