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6.13 13:25:38 (*.159.174.222)
1328
6 / 0



그대에게 가고 싶습니다/이재곤


그대에게 가고 싶습니다.

비어있는 가슴에
사랑으로 채우고 싶어서
그대에게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대에게로 가고 싶었습니다.

만남의 순간부터
이별의 아픔이라도
그대에게 가고 싶었습니다.

파도가 있는 바다에서는
그대에게 가고 싶었습니다.

안으로만 다스려온
깊은 바다 속에서
쉼 없이 되풀이되는
침묵의 바다에
몸을 바쳐 두드리는 파도가 되고 싶었습니다.

가슴에 묻어두고
혼자 아파하면서도
결코 놓을 수 없었던 그리움을
이제는 말하고 싶어
그대에게 가고 싶었습니다.
댓글
2005.06.14 15:03:05 (*.91.206.34)
꽃다지

어제는 그대에게 가고 싶다고 그토록 부르짓더니
빈지게님! 어찌하여 오늘은 결석을 하십니까?
매일 같이 님의 흔적을 만나다 오지 않는 발걸음에
궁금증이 더해 갑니다.

댓글
2005.06.16 00:17:27 (*.159.174.204)
빈지게
꽃다지님! 감사합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하루종일
바쁜일이 있어서 아예 인터넷 접속한번 못했었답
니다. 편안한 밤 좋은꿈 많이 꾸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177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2545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928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9876  
932 마누라가 오래간만에 미장원에 갔다. 2
김일경
2006-02-27 1255 15
931 버스 안에서... 2
김일경
2006-02-27 1310 22
930 어느 혀 짧은 아이가 있었다... 1
김일경
2006-02-27 1246 12
929 냉이의 뿌리는 하얗다 / 복효근 3
빈지게
2006-02-26 1355 29
928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류시화
빈지게
2006-02-26 1260 11
927 아! 아! 금강산! 1
尹敏淑
2006-02-26 1325 20
926 그대에게 가고 싶다/안도현 10
빈지게
2006-02-25 1094 14
925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 이기철 8
빈지게
2006-02-25 1254 11
924 오작교의 공개사과문 8
오작교
2006-02-25 1190 13
923 한국전쟁 미공개 기록 사진 5
오작교
2006-02-25 1258 13
922 봄이오는 소리 1
바위와구름
2006-02-25 1178 14
921 늘상의 그런아침~ 1
도담
2006-02-25 1240 11
920 티얼스/고미연님 1
시김새
2006-02-25 1257 11
919 그대,바다인 까닭에 1
고암
2006-02-25 1196 11
918 노을3" 4
하늘빛
2006-02-25 1191 10
917 노을2 1
하늘빛
2006-02-25 1249 11
916 노을1 1
하늘빛
2006-02-25 1240 10
915 외로워서 사랑합니다 11
cosmos
2006-02-25 1257 12
914 **또 하나의 숲** 12
尹敏淑
2006-02-24 1262 5
913 살아있다는 표시는 내라 3
차영섭
2006-02-24 1250 1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