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6.13 13:28:38 (*.159.174.222)
1322
3 / 0



시인(詩人) / 김 광섭


꽃은 피는 대로 보고
사랑은 주신 대로 부르다가
세상에 가득한 물건조차
한아름 팍 안아보지 못해서
전신을 다 담아도
한 편(篇)에 2천원 아니면 3천원
가치와 값이 다르건만
더 손을 내밀지 못하는 천직(天職).

늙어서까지 아껴서
어릿궂은 눈물의 사랑을 노래하는
젊음에서 늙음까지 장거리의 고독!
컬컬하면 술 한 잔 더 마시고
터덜터덜 가는 사람.

신이 안 나면 보는 척도 안 하다가
쌀알 만한 빛이라도 영원처럼 품고

나무와 같이 서면 나무가 되고
돌과 같이 앉으면 돌이 되고
흐르는 냇물에 흘러서
자국은 있는데
타는 놀에 가고 없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131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210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881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9388   2013-06-27 2015-07-12 17:04
한 사람/이정하
빈지게
2005.06.17
조회 수 1333
추천 수 1
세월/박문하 (1)
빈지게
2005.06.16
조회 수 1310
추천 수 1
조회 수 1362
추천 수 4
어떤 사람/신동집
빈지게
2005.06.16
조회 수 1446
추천 수 18
조회 수 1387
추천 수 18
과수원 산장의 아침풍경 (5)
단비
2005.06.15
조회 수 1366
추천 수 1
아버지~ (1)
김남민
2005.06.15
조회 수 1333
추천 수 2
제비꽃 연가 (5)
김남민
2005.06.13
조회 수 1394
추천 수 2
시인(詩人) / 김 광섭
빈지게
2005.06.13
조회 수 1322
추천 수 3
조회 수 1321
추천 수 6
조회 수 1316
추천 수 1
조회 수 1330
추천 수 1
널 만나고 부터/이생진
빈지게
2005.06.11
조회 수 1429
추천 수 1
조회 수 1323
추천 수 3
밤길에서/정호승
빈지게
2005.06.10
조회 수 1494
추천 수 4
칸델라를 든 소녀/김영찬
빈지게
2005.06.09
조회 수 1390
추천 수 7
조회 수 1324
추천 수 13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조병화 (2)
빈지게
2005.06.08
조회 수 1507
추천 수 1
소중한 오늘 하루/오광수
빈지게
2005.06.08
조회 수 1262
추천 수 1
그길 위에서/곽재구
빈지게
2005.06.07
조회 수 1334
추천 수 1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