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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김 광섭

빈지게 1200

3



마음 / 김 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나리고,
숲은 말없이 잠드나니.

행여 백조(白鳥)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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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2005.06.18. 09:22
빈지게님 안녕 하세요
배려하는 마음이 이쁩니다

오늘도 만족한 하루 되십시요
꽃다지 2005.06.18. 14:09
내 마음 쉴 곳을 찾다가
내 마음 머물곳을 찾다가
빈지게님의 글을 만났습니다.
시어에서 처럼
별이 고요히 내리고
숲이 잠들진 않았지만
제 마음 잠시잠깐 편안하게 머물다 갑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06.19. 01:29
슈퍼우먼님! 저의 마음이 이쁘다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시를 쓴 시인이 생각하는 내용과 읽는사람이 느끼는 감
정은 다를 수 있어도 시를 읽고 아름다운 생각을 많이하
고 잠시 여유를 가지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 좋을 것 같아
시들을 찾아서 올리곤 한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꽃다지님! 고운 흔적 남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님의 마음
을 잠시 머므르실 수 있으셨다 하오니 저도 기쁩니다.
슈퍼우먼님! 꽃다지님! 즐겁고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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