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능소화 그리고 그리움

청하 1286

2
능소화 그리고 그리움

청하 권대욱

돌담장이 낮은 그 집 앞을 지나가는 길에
너의 흐드러진 자색을 보았다네
삶의 지조를 지켜 그리도 고고하건만
오늘 담장 너머 살포시 보여준
그 천년을 고이 접어온 사랑을 알세라


비 가 온다는 이 아침의 걸음길
가득히 담겨진 나그네 눈길이 지나고
푸르름에 밝은 빛은 너의 모습이려니
다만 오늘은 왜그렇게 슬픈지
달 뜬 밤이면 미소를 띄워 다오

너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돌담장 내리보며 관음미소를 짓지만
저 바람길에 스쳐간 너의 모습이
나에게는 아득한 아픔을 주고
그래서 나는 너를 문득 그리워하노라
공유
2
우먼 2005.06.23. 02:14
관음미소 뒤에 아득한 아픔의 그리움이 있네요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오작교 2005.06.23. 10:44
능소화.
그 천년의 아픔..
고운 시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능소화 그리고 그리움"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8485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9223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5929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6526 0
293
normal
빈지게 05.06.30.08:35 1227 +4
292
normal
김남민 05.06.29.20:57 1263 +1
291
normal
빈지게 05.06.29.00:39 1226 +1
290
normal
빈지게 05.06.29.00:37 1224 +1
289
normal
빈지게 05.06.29.00:30 1284 +9
288
normal
오두막 05.06.28.20:44 1290 +3
287
normal
빈지게 05.06.27.19:47 1266 +2
286
normal
Together 05.06.27.17:41 1228 +1
285
normal
스피드 05.06.26.21:51 1232 +4
284
normal
빈지게 05.06.26.01:34 1294 +4
283
normal
오두막 05.06.25.21:04 1195 +2
282
normal
빈지게 05.06.25.10:42 1219 +11
281
normal
가제일 05.06.25.00:59 1299 +3
280
normal
빈지게 05.06.25.00:11 1274 +2
279
normal
빈지게 05.06.24.00:45 1228 +7
278
normal
빈지게 05.06.24.00:41 1191 +5
277
normal
오두막 05.06.23.19:40 1317 +3
276
normal
빈지게 05.06.23.00:03 1288 +4
275
normal
빈지게 05.06.23.00:02 1246 +11
274
normal
김남민 05.06.22.21:33 1276 +4
normal
청하 05.06.22.19:03 1286 +1
272
normal
빈지게 05.06.22.08:56 1237 +1
271
normal
빈지게 05.06.22.08:43 1245 +2
270
normal
한두인 05.06.21.14:04 1315 +4
269
normal
빈지게 05.06.21.00:12 129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