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빈지게
2005.06.26 01:34:04 (*.87.197.175)
1300
4 / 0



밤차/윤곤강


다만 두줄기 무쇠길을 밟으며
검은 밤의 양 가슴을 뚫고
지금 나는 들을 달리고 있다.

나의 품안에 얹혀 가는 가지가지 사람들
남에서 북에서 오고가는 사람들
-누가 좋아서만 오고 간다더냐?

양초마냥 야위어 돌아오는 가시내
술 취한 마음으로 집을 나선 사내
-대체 그게 어쨌단 말이냐?

나는 모른다. 캄캄한 나의 앞길에
무엇이 기다리는지 누가 쓰러져 있는지
수없이 많은 나의 발길의 망설임!

나에겐 비바람 눈보라의 밤낮이 따로 없다.
먹구렁이 같은 몸뚱이를 뒤틀며 뒤틀며
나는 달려야 한다. 논과 밭 내와 언덕 산과 굴속......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69165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79926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663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7232   2013-06-27 2015-07-12 17:04
2992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
준석
975   2008-01-10 2008-01-10 11:20
 
2991 가슴가득 행복을 심으세요(펌글) 4
유지니
1276 12 2008-01-10 2008-01-10 01:16
 
2990 아 힘든하루,, 4
준석
1064 2 2008-01-09 2008-01-09 17:08
 
2989 맑고 넉넉한 사랑 2
사랑아
996   2008-01-08 2008-01-08 09:00
 
2988 좋은하루되세요 2
준석
1066   2008-01-08 2008-01-08 08:55
 
2987 코스모스/조정권 3
빈지게
1212   2008-01-07 2008-01-07 23:25
 
2986 너의 부름에.. 6
반글라
913 7 2008-01-07 2008-01-07 22:09
 
2985 지구의 푸른눈 2
순심이
1111   2008-01-07 2008-01-07 14:49
 
2984 * 무자년 새해입니다. 다시 한번, 내몸의 건강 나이를 점검 관리하여 건강하게 삽시다~ 3
Ador
978 6 2008-01-07 2008-01-07 10:55
 
2983 "迎" 戊子 年 42
바위와구름
1355 7 2008-01-05 2008-01-05 17:30
 
2982 하루가 지나면.................. 4
빛그림
988 5 2008-01-04 2008-01-04 16:32
 
2981 기쁨이 열리는 창 5
좋은느낌
1109   2008-01-04 2008-01-04 16:17
 
2980 무자년을 열며 3
은솔
1274 6 2008-01-04 2008-01-04 14:02
 
2979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펌) 1
오작교
948 4 2008-01-03 2008-01-03 08:18
 
2978 상처 2
Sunny
981 3 2008-01-02 2008-01-02 13:53
 
2977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6 file
빈지게
1223 7 2008-01-01 2008-01-01 15:10
 
2976 웃어봅시다~ 5
별빛사이
932 1 2007-12-31 2007-12-31 15:42
 
2975 謹 賀 新 年 3
바위와구름
1100 17 2007-12-29 2007-12-29 16:03
 
2974 웃어봅시다(동영상) 2
오작교
1211 2 2007-12-28 2007-12-28 11:32
 
2973 머리 제대로 감고 계신가요?(펌글) 2
오작교
1215 1 2007-12-28 2007-12-28 10:4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