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

빈지게 19년 전 2089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

사랑이라는 말 범람하여
비좁은 가슴에 담기도 부끄러우나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냐

누군가를 판단하며 미워하기보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마음 따뜻해지는 것은
또 얼마나 좋으냐

마른 대지 적시는 빗방울처럼
윤기없는 가슴 촉촉이 적셔주기에
내 그리움 턱없이 부족하지만

파르르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향하여
"감사하다"
말할 수 있는 사랑은 얼마나 좋으냐

빈 가슴
지는 노을에 묻고
돌아서는 발걸음 함께 이우니 섧다마는

사람으로 인하여 상처받고
또 사람으로 인하여 치유를 받지만
한 세상 살아가면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

신고공유스크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9048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80890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7707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8697	0
193	normal 반나절 2	적명/김 용 희	05.07.05.20:13	2011	+4
192	normal 우리의 아침은/이문주 3	빈지게	05.07.05.00:25	2122	+1
191	normal 아름다운 삶 1	개암	05.07.04.15:57	2056	+8
190	normal 당신을 만나고 싶다/이상윤 2	빈지게	05.07.04.09:03	2095	+1
189	normal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용혜원 2	빈지게	05.07.04.01:24	2118	+2
188	normal 홀가분한 마음이 되어~ 2	향일화	05.07.04.00:35	2082	+3
187	normal 변명/마종기	빈지게	05.07.03.21:58	2101	+5
186	normal 꽃잎 이야기/ 정 유찬님 3	우먼	05.07.03.15:50	2104	+3
185	normal 나는 낙엽이었다	김미생-써니-	05.07.02.21:16	2081	+1
184	normal 여심 - 박임숙	오두막	05.07.02.20:26	2049	+4
183	normal 소낙비 쏟아지는 날/용혜원 3	빈지게	05.07.02.09:00	2154	+1
182	normal 기다리는 사람에게/안도현	빈지게	05.07.02.08:42	2111	+13
181	normal 좋은글~ 2	김남민	05.07.01.15:24	2093	+2
180	normal 7월/오세영	빈지게	05.07.01.13:37	2097	+2
179	normal 비가 나를..... 1	단비	05.07.01.12:19	2133	+4
178	normal 사랑하신 님 들이여/김윤진	빈지게	05.07.01.10:06	2120	+2
177	normal 음악 게시판에 .... 2	주보	05.06.30.20:09	2119	+1
176	normal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 김영옥 3	빈지게	05.06.30.08:37	2131	+1
	normal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	빈지게	05.06.30.08:35	2089	+4
174	normal 나에게주는 선물/물고기자리 1	김남민	05.06.29.20:57	2139	+1

검색 쓰기

1처음 ... 229 230 231 232 233234235 236 237 238 ... 243끝

자유게시판

추천인 4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