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


사랑이라는 말 범람하여
비좁은 가슴에 담기도 부끄러우나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냐

누군가를 판단하며 미워하기보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마음 따뜻해지는 것은
또 얼마나 좋으냐

마른 대지 적시는 빗방울처럼
윤기없는 가슴 촉촉이 적셔주기에
내 그리움 턱없이 부족하지만

파르르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향하여
"감사하다"
말할 수 있는 사랑은 얼마나 좋으냐

빈 가슴
지는 노을에 묻고
돌아서는 발걸음 함께 이우니 섧다마는

사람으로 인하여 상처받고
또 사람으로 인하여 치유를 받지만
한 세상 살아가면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0772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19121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3602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36561  
192 우리의 아침은/이문주 3
빈지게
2005-07-05 1752 1
191 아름다운 삶 1
개암
2005-07-04 1696 8
190 당신을 만나고 싶다/이상윤 2
빈지게
2005-07-04 1741 1
189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용혜원 2
빈지게
2005-07-04 1771 2
188 홀가분한 마음이 되어~ 2
향일화
2005-07-04 1743 3
187 변명/마종기
빈지게
2005-07-03 1756 5
186 꽃잎 이야기/ 정 유찬님 3
우먼
2005-07-03 1754 3
185 나는 낙엽이었다
김미생-써니-
2005-07-02 1746 1
184 여심 - 박임숙
오두막
2005-07-02 1698 4
183 소낙비 쏟아지는 날/용혜원 3
빈지게
2005-07-02 1773 1
182 기다리는 사람에게/안도현
빈지게
2005-07-02 1751 13
181 좋은글~ 2
김남민
2005-07-01 1743 2
180 7월/오세영
빈지게
2005-07-01 1768 2
179 비가 나를..... 1
단비
2005-07-01 1767 4
178 사랑하신 님 들이여/김윤진
빈지게
2005-07-01 1775 2
177 음악 게시판에 .... 2
주보
2005-06-30 1772 1
176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 김영옥 3
빈지게
2005-06-30 1767 1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
빈지게
2005-06-30 1744 4
174 나에게주는 선물/물고기자리 1
김남민
2005-06-29 1761 1
173 비를 좋아 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조 병화 3
빈지게
2005-06-29 1748 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