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


사랑이라는 말 범람하여
비좁은 가슴에 담기도 부끄러우나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냐

누군가를 판단하며 미워하기보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마음 따뜻해지는 것은
또 얼마나 좋으냐

마른 대지 적시는 빗방울처럼
윤기없는 가슴 촉촉이 적셔주기에
내 그리움 턱없이 부족하지만

파르르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향하여
"감사하다"
말할 수 있는 사랑은 얼마나 좋으냐

빈 가슴
지는 노을에 묻고
돌아서는 발걸음 함께 이우니 섧다마는

사람으로 인하여 상처받고
또 사람으로 인하여 치유를 받지만
한 세상 살아가면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9866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098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2654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27170  
972 봄이오는 소리 / 바위와 구름 1
전철등산
2006-03-04 1191 9
971 보내는 마음 / 진리여행 1
전철등산
2006-03-04 1482 14
970 형 대신 입대한 동생 7
빈지게
2006-03-04 1480 23
969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서정윤 4
빈지게
2006-03-04 1431 7
968 포구의 오후 1
백두대간
2006-03-03 1481 15
967 [엽기]태양을피하는법/김충환님 1
시김새
2006-03-03 1337 14
966 흰 구름에게 2
고암
2006-03-03 1484 21
965 겨울 나무에서 봄나무에로/황지우 2
빈지게
2006-03-03 1323 9
964 비와 그리움 4
푸른안개
2006-03-03 1520 9
963 산경 / 도종환 4
빈지게
2006-03-03 1331 16
962 그대는 나의 의미 / 용혜원 2
빈지게
2006-03-03 1256 11
961 물 한잔이 위와 장을 깨어나게 한다. 3
구성경
2006-03-03 1572 56
960 월드컵 앞에서 2
차영섭
2006-03-03 1515 10
959 어느 봄 날 / 현연옥 10
반글라
2006-03-03 1500 18
958 새내기 인사 드립니다. *:...:* 8
푸른안개
2006-03-02 1515 11
957 살구나무 4
소금
2006-03-02 1477 21
956 봄과동자승 3
황혼의 신사
2006-03-02 1492 17
955 길 / 김 용 택 3
빈지게
2006-03-02 1485 21
954 春雪 / 김영애
빈지게
2006-03-02 1565 23
953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2
빈지게
2006-03-02 1493 17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