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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 김영옥

빈지게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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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 김영옥

              
차마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고
가슴속의 응어리
체증처럼 남아있던 덩어리 그리움
소나기로 쏟아져 내리는
이런 밤은
어서 오라 손짓하는 그대 향해
빗속을 뚫고 밤새 날아가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나만을 오래오래
기다렸노라고
흠씬 젖은 내 얼굴을 닦아주시는
그대 품에 안겨
당신에게 가는 길이 결코 피곤하지 않았다고
다만 너무나 그리웠었다고
많이 많이 보고 싶었다고
눈물이 마르도록
펑펑 소리내어 울고 싶은 그런 날
내 그리움의 당신은  
정녕 어디에 계신가요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밤
아련히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
바람소리에 놀라
행여 그대일까
잠 못들어 뒤척이는 밤
언제까지 나 홀로
이 쓸쓸한 노래를 연주해야 하는지
내 사랑의 그대여
그대는 언제나 오시려나요
어디로 가야 그댈 만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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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작교 2005.06.30. 16:50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에는
가슴이 찟기는 아픔에 늘 신음을 하면서 산다..
좋은 시를 가져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먼 2005.07.01. 01:03
빈지게님~~
오작교님~~
넘 그리워 하지 마세요
그리움은 더 큰 그리움으로 가슴 한자락인데
비가오면 빗물에 흘려보내고 바람불면 바람에 날려 보내며
그리움 머문곳엔 언제나 그대 있음입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07.01. 10:10
오작교님! 슈퍼우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는데 가슴 아리지 않을만큼만 그리워 하게 빗
물에 흘려 보내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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