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 김영옥

빈지게 2189

1

3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 김영옥

              
차마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고
가슴속의 응어리
체증처럼 남아있던 덩어리 그리움
소나기로 쏟아져 내리는
이런 밤은
어서 오라 손짓하는 그대 향해
빗속을 뚫고 밤새 날아가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나만을 오래오래
기다렸노라고
흠씬 젖은 내 얼굴을 닦아주시는
그대 품에 안겨
당신에게 가는 길이 결코 피곤하지 않았다고
다만 너무나 그리웠었다고
많이 많이 보고 싶었다고
눈물이 마르도록
펑펑 소리내어 울고 싶은 그런 날
내 그리움의 당신은  
정녕 어디에 계신가요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밤
아련히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
바람소리에 놀라
행여 그대일까
잠 못들어 뒤척이는 밤
언제까지 나 홀로
이 쓸쓸한 노래를 연주해야 하는지
내 사랑의 그대여
그대는 언제나 오시려나요
어디로 가야 그댈 만날 수 있나요

신고공유스크랩
3
오작교 2005.06.30. 16:50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에는
가슴이 찟기는 아픔에 늘 신음을 하면서 산다..
좋은 시를 가져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먼 2005.07.01. 01:03
빈지게님~~
오작교님~~
넘 그리워 하지 마세요
그리움은 더 큰 그리움으로 가슴 한자락인데
비가오면 빗물에 흘려보내고 바람불면 바람에 날려 보내며
그리움 머문곳엔 언제나 그대 있음입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07.01. 10:10
오작교님! 슈퍼우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는데 가슴 아리지 않을만큼만 그리워 하게 빗
물에 흘려 보내버리겠습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74783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86651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03548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04452 0
193
normal
적명/김 용 희 05.07.05.20:13 2076 +4
192
normal
빈지게 05.07.05.00:25 2188 +1
191
normal
개암 05.07.04.15:57 2117 +8
190
normal
빈지게 05.07.04.09:03 2159 +1
189
normal
빈지게 05.07.04.01:24 2196 +2
188
normal
향일화 05.07.04.00:35 2143 +3
187
normal
빈지게 05.07.03.21:58 2173 +5
186
normal
우먼 05.07.03.15:50 2165 +3
185
normal
김미생-써니- 05.07.02.21:16 2143 +1
184
normal
오두막 05.07.02.20:26 2113 +4
183
normal
빈지게 05.07.02.09:00 2219 +1
182
normal
빈지게 05.07.02.08:42 2170 +13
181
normal
김남민 05.07.01.15:24 2146 +2
180
normal
빈지게 05.07.01.13:37 2156 +2
179
normal
단비 05.07.01.12:19 2201 +4
178
normal
빈지게 05.07.01.10:06 2183 +2
177
normal
주보 05.06.30.20:09 2178 +1
normal
빈지게 05.06.30.08:37 2189 +1
175
normal
빈지게 05.06.30.08:35 2153 +4
174
normal
김남민 05.06.29.20:57 221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