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이야기/ 정 유찬님
꽃잎은 아쉽다
가지 끝에 매달려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붙어 있을 수 없다
이별의 시간,
바람은 자꾸 불고
나무에서 떨어져
허공에 발을 딛는다
영원히
하나인 줄 알았는데
떨러져 나왔다
믿을 수 없는 분리!
꽃잎은
뒹굴고 뒹글며
나무를 본다
땅에 스치고 상처나고
향기를 토하며
멀어지는 나무를 본다
화려했던 꽃잎과 함께
봄날은 간다
가지 끝에 매달려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붙어 있을 수 없다
이별의 시간,
바람은 자꾸 불고
나무에서 떨어져
허공에 발을 딛는다
영원히
하나인 줄 알았는데
떨러져 나왔다
믿을 수 없는 분리!
꽃잎은
뒹굴고 뒹글며
나무를 본다
땅에 스치고 상처나고
향기를 토하며
멀어지는 나무를 본다
화려했던 꽃잎과 함께
봄날은 간다
끈적함이 묻어나는 하루입니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향기를 토하고 멀어져 가는 꽃잎이 가슴저리게 아쉬움만을
남기니 오후시간 허무 합니다
남은 시간 편안 하십시요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향기를 토하고 멀어져 가는 꽃잎이 가슴저리게 아쉬움만을
남기니 오후시간 허무 합니다
남은 시간 편안 하십시요
오작교 2005.07.03. 17:58
습도가 높은 탓인지 하루 종일 끈적거립니다.
끈적거림을 싫어하는 탓으로 애꿎은 에어콘만
힘이 듭니다.
정유찬 시인님의 글을 올려주셨네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오늘은 많은 곳에서 님의 흔적을 만납니다.
언제보아도 기분 좋은 님의 이름입니다.
끈적거림을 싫어하는 탓으로 애꿎은 에어콘만
힘이 듭니다.
정유찬 시인님의 글을 올려주셨네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오늘은 많은 곳에서 님의 흔적을 만납니다.
언제보아도 기분 좋은 님의 이름입니다.
꽃다지 2005.07.03. 20:07
슈퍼우먼님!
도통풍물홈에서 님의 흔적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가장 늦게 입단하셨지만 입단하신분중에 최초로
쪽지를 주고 받아 통성명을 하게 되었네요.
아직은 "삼"자의 끄트머리에 앉아 계신 님이
조금은 부럽웠습니다.
전 아시다시피 그 다음 숫자거든요.
좋은 시를 업어다 주셔서 즐감하고 갑니다.
도통풍물홈에서 님의 흔적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가장 늦게 입단하셨지만 입단하신분중에 최초로
쪽지를 주고 받아 통성명을 하게 되었네요.
아직은 "삼"자의 끄트머리에 앉아 계신 님이
조금은 부럽웠습니다.
전 아시다시피 그 다음 숫자거든요.
좋은 시를 업어다 주셔서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