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꽃잎 이야기/ 정 유찬님

우먼 2164

3

3
꽃잎은 아쉽다

가지 끝에 매달려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붙어 있을 수 없다

이별의 시간,

바람은 자꾸 불고
나무에서 떨어져
허공에 발을 딛는다

영원히
하나인 줄 알았는데
떨러져 나왔다

믿을 수 없는 분리!

꽃잎은
뒹굴고 뒹글며
나무를 본다

땅에 스치고 상처나고
향기를 토하며
멀어지는 나무를 본다

화려했던 꽃잎과 함께
봄날은 간다





신고공유스크랩
3
우먼 글쓴이 2005.07.03. 15:55
끈적함이 묻어나는 하루입니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향기를 토하고 멀어져 가는 꽃잎이 가슴저리게 아쉬움만을
남기니 오후시간 허무 합니다
남은 시간 편안 하십시요
오작교 2005.07.03. 17:58
습도가 높은 탓인지 하루 종일 끈적거립니다.
끈적거림을 싫어하는 탓으로 애꿎은 에어콘만
힘이 듭니다.

정유찬 시인님의 글을 올려주셨네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오늘은 많은 곳에서 님의 흔적을 만납니다.

언제보아도 기분 좋은 님의 이름입니다.
꽃다지 2005.07.03. 20:07
슈퍼우먼님!
도통풍물홈에서 님의 흔적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가장 늦게 입단하셨지만 입단하신분중에 최초로
쪽지를 주고 받아 통성명을 하게 되었네요.
아직은 "삼"자의 끄트머리에 앉아 계신 님이
조금은 부럽웠습니다.
전 아시다시피 그 다음 숫자거든요.
좋은 시를 업어다 주셔서 즐감하고 갑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74751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86626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03527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04426 0
193
normal
적명/김 용 희 05.07.05.20:13 2076 +4
192
normal
빈지게 05.07.05.00:25 2188 +1
191
normal
개암 05.07.04.15:57 2117 +8
190
normal
빈지게 05.07.04.09:03 2158 +1
189
normal
빈지게 05.07.04.01:24 2195 +2
188
normal
향일화 05.07.04.00:35 2142 +3
187
normal
빈지게 05.07.03.21:58 2173 +5
normal
우먼 05.07.03.15:50 2164 +3
185
normal
김미생-써니- 05.07.02.21:16 2143 +1
184
normal
오두막 05.07.02.20:26 2113 +4
183
normal
빈지게 05.07.02.09:00 2217 +1
182
normal
빈지게 05.07.02.08:42 2169 +13
181
normal
김남민 05.07.01.15:24 2146 +2
180
normal
빈지게 05.07.01.13:37 2156 +2
179
normal
단비 05.07.01.12:19 2200 +4
178
normal
빈지게 05.07.01.10:06 2183 +2
177
normal
주보 05.06.30.20:09 2177 +1
176
normal
빈지게 05.06.30.08:37 2189 +1
175
normal
빈지게 05.06.30.08:35 2153 +4
174
normal
김남민 05.06.29.20:57 221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