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빈지게
2005.07.06 10:05:56 (*.159.174.222)
1402
1 / 0



비/한용운


비는 가장 큰 권위를 가지고, 가장 좋은 기회를 줍니다.

비는 해를 가리고 하늘을 가리고, 세상 사람의 눈을 가립니다.

그러나 비는 번개와 무지개를 가리지 않습니다.

나는 번개가 되어 무지개를 타고, 당신에게가서 사랑의 팔에

감기고자 합니다.

비오는 날 가만히 가서 당신의 침묵을 가져온대도, 당신의 주인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비오는 날에 오신다면, 나는 연잎으로 웃옷을 지어서

보내겠습니다.

당신이 비오는 날에 연잎옷을 입고 오시면, 이 세상에는

알 사람이 없습니다.

당신이 비 가운데로 가만히 오셔서 나의 눈물을 가져가신대도

영원한 비밀이 될 것입니다.

비는 가장 큰 권위를 가지고, 가장 좋은 기회를 줍니다

댓글
2005.07.06 13:20:50 (*.106.63.9)
우먼
비의 예찬!
빈지게님 오늘도 좋은시 감상 잘하고 가요
남은시간도 정겨움이 가득하시길...
댓글
2005.07.07 11:52:19 (*.159.174.222)
빈지게
슈퍼우먼님!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85380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96258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1299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13656   2013-06-27 2015-07-12 17:04
212 운보님의 작품 입니다 1
하정우
1431 3 2005-09-14 2005-09-14 20:53
 
211 가을이 가기 전에
적명/김용희
1163 8 2005-09-14 2005-09-14 19:08
 
210 만남은 1
이필원
1426 2 2005-09-14 2005-09-14 17:12
 
209 아름다움을 찾아서 1
황혼의 신사
1362 5 2005-09-14 2005-09-14 15:36
 
208 사랑의 오솔길 2
하늘빛
1427 1 2005-09-14 2005-09-14 14:11
 
207 별/김승동 2
빈지게
1833   2005-09-14 2005-09-14 11:25
 
206 새들도 이별을 하는가 1
김윤진
1426 2 2005-09-13 2005-09-13 23:29
 
205 가을의 기도 / 조미영 2
빈지게
1439 1 2005-09-13 2005-09-13 11:03
 
204 내 마음의 가을 / 안희선
빈지게
1428 1 2005-09-13 2005-09-13 10:58
 
203 내 속을 다 주어도 좋은 사람/김재권 2
빈지게
1802   2005-09-13 2005-09-13 10:56
 
202 사랑의 존재/한용운
빈지게
1404 3 2005-09-13 2005-09-13 10:55
 
201 세계의 호텔
하정우
1771   2005-09-13 2005-09-13 10:49
 
200 산행 길과 인생 길/손희락
빈지게
1456 2 2005-07-08 2005-07-08 11:25
 
199 ^♥^ 묻어둔 사랑- 2
Sanmaroo
1358 3 2005-07-08 2005-07-08 09:41
 
198 이.세상에서 가장넉넉한집/유자인 1
김남민
1410 2 2005-07-07 2005-07-07 20:20
 
197 어느 아줌마의 하소연 5
오작교
1422 3 2005-07-07 2005-07-07 16:45
 
196 슬픈 낙서 2
적명/김 용 희
1472 3 2005-07-07 2005-07-07 12:08
 
195 이별선물 1
김남민
1433 1 2005-07-06 2005-07-06 14:53
 
비/한용운 2
빈지게
1402 1 2005-07-06 2005-07-06 10:05
비/한용운 비는 가장 큰 권위를 가지고, 가장 좋은 기회를 줍니다. 비는 해를 가리고 하늘을 가리고, 세상 사람의 눈을 가립니다. 그러나 비는 번개와 무지개를 가리지 않습니다. 나는 번개가 되어 무지개를 타고, 당신에게가서 사랑의 팔에 감기고자 합니다. ...  
193 반나절 2
적명/김 용 희
1402 4 2005-07-05 2005-07-05 20:1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