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오래된 書籍(서적)/기형도

빈지게 1226

0



오래된 書籍(서적)/기형도


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기능을 넘겨 보며 書標를 꽂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너무 쉽게 살았다고
말한다 좀 더 두꺼운 추억이 필요하다는

사실, 완전을 위해서라면 두께가 문제겠는가?
나는 여러 번 장소를 옮기며 살았지만
죽음은 생각도 못했다,
나의 경력은 출생뿐이었으므로,
왜냐하면
두려움이 나의 속성이며
미래가 나의 과거이므로
나는 존재하는 것, 그러므로
용기란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가,

보라, 나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 볼 것인가,
하지만 그 경우 그들은 거짓을 논할 자격이 없다

거짓과 참됨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꿈꾸어야 한다, 단 한 줄일 수도 있다.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8543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9261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5975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6572 0
418
normal
하은 05.08.12.10:40 1180 +3
417
normal
빈지게 05.08.11.08:49 1225 +2
416
normal
빈지게 05.08.11.00:11 1214 +2
415
normal
빈지게 05.08.11.00:10 1280 +1
414
normal
빈지게 05.08.11.00:09 1225 +5
413
normal
빈지게 05.08.10.22:47 1225 +2
412
normal
적명/김용희 05.08.10.09:38 1224 +2
411
normal
빈지게 05.08.10.09:19 1275 +1
410
normal
빈지게 05.08.10.09:10 1350 +17
normal
빈지게 05.08.09.08:52 1226 +5
408
normal
소금 05.08.08.21:14 1225 +1
407
normal
빈지게 05.08.08.13:02 2486 0
406
normal
개암 05.08.08.10:54 1251 +2
405
normal
빈지게 05.08.08.09:05 1263 +17
404
normal
빈지게 05.08.07.22:35 1250 +2
403
normal
우먼 05.08.07.20:19 1189 +1
402
normal
김석주 05.08.07.15:31 1255 +1
401
normal
오작교 05.08.07.00:26 1303 +1
400
normal
빈지게 05.08.07.00:12 1223 +2
399
normal
빈지게 05.08.06.16:55 3789 0
398
normal
김남민 05.08.06.16:40 1158 +2
397
normal
단비 05.08.05.19:15 1274 +1
396
normal
적명/김용희 05.08.05.17:41 1917 0
395
normal
단비 05.08.05.15:49 1281 +1
394
normal
향일화 05.08.05.09:57 128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