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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생활속의 비리

단비 2912

6
인간은   누구나  곤경이나  고통과 싸움으로써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인하게 성장할수 있기에
엄마로써  모성애란  밑거름만 뿌렸지  그 뿌린씨앗이 잘 자랄수있는  이불이라는 역활은 별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혀서!
생활속의 단비 비리를 공개하자면...

전 컴은   항상 영순위  입니다.
제가 하고싶을땐  무조건 제가 해야겠죠.
그런데  용감무상한 우리딸래미!
어머니 저 잠깐만 하면 안될까요?
엄마라는사람은  항상 그럽니다
엄마  안할때 하거라....
엄마가 오래사나?
네가 오래사나?
딸래미!
아무래도  제가 오래살겠죠.
캬~교육을 잘받아서 잘아는구먼......

엄마라는사람!!
그럼  엄마가 컴많이하겠냐?
네가 컴많이하겠냐?
딸래미!
제가요 .

엄마라는사람!
그럼 엄마가 시방해야쓰것냐?
네가  시방 컴해야것냐?
딸래미!!
어머니가 하셔야겠네요...
그래알았다......고맙데이~장유유서는 확실히 아는구먼..ㅋ

그런저런 말같지도 않는 이유로 컴을 뺏어 들었지만   웬종일  일하구  피곤하여  
전  접속해둔체로  잠깐 누워있다가  스르르  잠이 들어버립니다.
그럼 용감한  울딸래미   세이클럽 접속해있습니다.

엄마라는사람
야~~미야?
엄마껀 어째뿌릿노?
딸래미!!
어머니 창만 내려놓았어요..
주무시길래..

엄마라는사람!
쪽지온거없나?
있어요..머라꼬 왔노?......사랑한다꼬 온쪽지 없더나?

딸래미!
푸하하하하.....
그런말  전혀 없던데요...  
이건순전히  울딸래미  인내력  단련시키고있는겁니다...ㅋ

피로는휴식으로  치유될수있으나  병적인  피로는  휴식으로  치유될수가없겠죠?
단조로운 일상에서  현대인의 권태속에서  저  집으로 돌아오면  걍퍼지고 싶어집니다.
그럴땐!
울집 두얼라들   불러놓구는  음악에 맞춰 춤을추라고  그럽니다.
그용감무상한 울딸래미! ..
오빠가   하기싫은 눈치면  고 딸래미도 안할려구 힐끔힐끔 비실비실 눈치를 살핌니다.
기가막히게 저거들 이제 머리 컷다꼬....참내.
내가 저거들 입히고 공부시키고 먹인게 얼만데...
그돈만했으면 눈귀가 요란한 가무를 아이리쉬 한잔 음미해가면서 관람할껀데...
내가  엄마랍시고  저거들한테 양반자세로 앉혀놓고 공자왈 맹자왈을 갈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퓨터 용량부족한거 머리싸매가면서 공부 하라 한것도 아니고 참내!
하나 안하나  두고보자.
요런 뻔한 영상을 그려가면서  우스광스런 연출의 피식웃음을 참아가면서
울딸  눈치를 살피고 있으면...
저거 오빠  그카지말고  빨리추자...엄마가  즐거워하시잖아.
그래도 장남이라꼬..후훗.......


헌데!
용감무상한 울딸래미
학교가서   엄마의 비리를  불었습니다.
야~~
너거엄마는   음악틀어놓고   춤추라꼬 안그러나?
아니
너거엄마는  그카나?

시도때도 없이 그칸다
울  오빠야  안하면  게길껀데   오빠가 하니  난  우짤수가엄고...
맥이고 입히고 공부시킨거 청구서 디민다 캐사서 나!미야 허파통 터진다.
근데  너네엄마들은   그럼 주로  뭐시키노?
울엄마는   눈을 못마주친다  눈알만  마주치면   공부하라칸다..
허걱.....
울엄니 단비씨는    공부하라고는 아직 한번도 안했눈데
넘안캐사서  울엄니 단비씨 계모아닌가 물어본적도 있는걸.......
근데 문제는   다큰  우리보고  춤추라 케사서 미치겠다 아이가...
우와~~~~~미야   너네 엄마 따봉이다~야....
울엄마는   신나는 음악나오면   내가 저절로 몸이  흔들려  흔들면
가시나가 정신사납게  꺼떡거린다꼬
꺼떡꺼리지말고  공부나 해라...이카는데......미야  너거엄마  진짜따봉이다....
잠시 웃어보시라고  무진장 많은 제생활속의 비리를 맛배기만 보였습니다.
팡팡한 휴일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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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2005.09.04. 10:57
아드님과 따님이 참 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허심탄
회하게 대화를 나누시며 생활하시는 단비님 가족의 생
활이 아름답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오작교 2005.09.04. 13:26
저도 그러한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 아들녀석이 고3때 담임과 나눈 대화 한 토막
"선생님 : 너 요즈음 성적이 떨어졌는데 무슨일이 있냐?
아들 : 아뇨? 없는데요..
선생님 : 그런데 왜 성적이 떨어지느냐..
아들 :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선생님 : 집에서 부모님께서 성적이 떨어졌다고 야단을 치셨지?
아들 : 아뇨? 아빠께서 씩~~ 웃으시면서 '짜~~아식' 한마디 하시고 끝이었는데요.
선생님 : 야 느그 아빠 친아빠 맞냐?" 대충 이러한 스토리였습니다.

공부?
그거이 하라고 한다고 다 될 것 같으면
우리나라에 서울대학교만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다 "사"자만 붙이고 다니는 통에 일을 할 사람이 없어서
나라 진즉에 엎어먹었습니다.
그런데도 다행스럽게 하나님께서 공평하시게
모두 다 살아갈 수 있도록 조정을 하여 놓으셨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하는 인생철학 한 마디
"하지 않는 것은 자유인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너희가 져라.
10년 후가 되었든 50년 후가 되었든....."
단비 2005.09.06. 01:14
빈지게님!
고운눈을 가지셔서 곱게 보일겁니다.
항상 시끄럽고 뒤죽박죽 삶이라고 하는것이 합당한 표현일겁니다.
허지만 단비가 사는 방식입니다.
자기답게 자랄수있게 하는것.

빈지게님!
풍성한 행운을....저가을과함께...님께 안내합니다.
단비 2005.09.06. 01:17
오작교님!
맞습니다.
울엄니는 참으로 웃깁디다.
단비가 공부할려고 폼을 두시간 잡고 있으면 울엄니는 단비야 공부해래이~~
공부해서 엄마 안준데이~~
그케사서 공부를 죽으라꼬 안했습니다.
고말만 안했으면 두시간만 폼잡다가 공부할낀데 말입니다...
ㅋㅋㅋ
울타리 2005.09.06. 10:57
울티리 신세 한탄...
단비님! 너무 좋으시겠습니다.
울타리 신세 처량하여라...

주말에는 컴 앞에 앉아 보지도 못하고요,
저녁 시간에는 엄마 나 인터넷 강? 그 한마디에
총알 같이 비켜 준답니다. 에고 속이야 이것 저것 검색 다 하고 다니네...

춤이 다 뭡니까? 노래도 안 불러 주지요.
에미 닮아서 재주도 없지만.....

우리 집에는 85년생 88년생이 있는데,
울타리는 과외선생과 학생 눈치를 엄청 보지 뭡니까. 치사해서...
선생하고 학생이 싸우는 날에는
생활비 펑크나고 나만 손해지 하면서 속 푹푹 ,휴~~

그래도 가끔 웃어야 할 이유도 있지요.
야~ 과외선생 이번달 조금 깍아주면 안되냐며
작전을 써서 최대한 불쌍하게 쳐다보지요.
엄마는 반액 쎄일도 모자라서요,
알았어요. 이번달 무료 봉삽니다.
가끔씩 이런 횡재도 있답니다.

에고 한심해라, 울타리 가엾서라.....
단비 2005.09.06. 23:29
울타리님!
푸하하하하하
우하하하하하
최대한 불쌍하게 쳐다본다께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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