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가을이 오면/백홍수

빈지게 19년 전 1852

가을이 오면/백홍수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혼자임을 느낄 때

그 길을 따라
흘러가는 그 곳에서
또 다른 나와 대면할지도 모를
가을을 즐기리라.

부스럭 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
가슴에 스며들어 따라 밟으면
이끌리는 하이얀 손 가운데로
하늘색 사랑을 담아
피어오를지도 모를
가을을 즐기리라.

은빛 연어의 날개 짓,
호숫가 근처 가장자리
빈 의자에 살며시 앉아보면
넌지시 다가서는 그림자 위에
조심스레 손을 얹으면
잡힐지도 모를
그런 가을을 즐기리라.

신고공유스크랩

꽃다지 2005.09.15. 15:47

빈지게님! 그 동안 많은 지게질 해 오셔서 저희는 앉아서
마음의 양식을 채곡채곡 쌓을 수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경기가 안 좋다며 다들 힘들어 하시는데
마음만은 가벼워졌으면 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09.16. 09:10

꽃다지님! 이렇게 고운흔적 남겨주심에 늘 감사
드립니다. 님께서도 즐겁고 여유로운 한가위 명
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59466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1253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88079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88935	0
233	normal 가을비 되어~ 1	도담	05.09.19.19:35	1886	+2
232	normal 잠시 마음을 비우고.. 5	우먼	05.09.19.18:28	1964	0
231	normal 토막말/정양	빈지게	05.09.19.00:40	1941	0
230	normal 행복합시다 1	정재홍	05.09.18.20:40	1958	+2
229	normal 고향의 노래	하정우	05.09.18.18:39	1924	+1
228	normal 둥근달을 바라보면서	빈지게	05.09.18.16:58	1902	+2
227	normal 풍성한 추석연휴 되세요~	도담	05.09.18.13:24	1916	+8
226	normal 추석이 가까워 오면 / 김여정	빈지게	05.09.18.10:46	1903	+13
225	normal 송편/최병엽	빈지게	05.09.18.10:44	1818	+3
224	normal 즐거운 추석날 되셔요^^	바다사랑	05.09.16.19:10	1629	+2
223	normal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유리꽃	05.09.16.15:07	1956	0
222	normal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되세요	하늘빛	05.09.16.10:23	1854	+1
221	normal 먹어도 먹어도/이대흠	빈지게	05.09.16.09:50	1828	+2
220	normal 참 그리운 저녁/김승동	빈지게	05.09.16.09:13	2486	+5
219	normal 어머니 치고 계신 행주치마는/나태주	빈지게	05.09.16.09:11	1896	+3
218	normal 풍성한 한가위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해바라기	05.09.15.21:23	1740	+1
	normal 가을이 오면/백홍수 2	빈지게	05.09.15.13:28	1852	+1
216	normal 인생의 분수령을 넘어서서	황혼의 신사	05.09.15.13:12	1936	+6
215	normal 살은 이렇게 빠집니다.~!!~	살구	05.09.15.08:27	1959	0
214	normal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niyee	05.09.15.00:11	1812	+4

검색 쓰기

1처음 ... 227 228 229 230 231232233 234 235 236 ... 243끝

자유게시판

추천인 1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