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나의 9월은 / 서정윤

빈지게 19년 전 1878

나의 9월은 / 서정윤

나무들의 하늘이, 하늘로
하늘로만 뻗어가고
반백의 노을을 보며
나의 9월은
하늘 가슴 깊숙이
젊은 사랑을 갈무리한다

서두르지 않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9월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 때
자신의 뒷모습을 정리하며
오랜 바람
알알이 영글어
뒤돌아보아도, 보기 좋은 계절까지.

내 영혼은 어떤 모습으로 영그나?
순간 변하는
조화롭지 못한 얼굴이지만
하늘 열매를 달고
보듬으며,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신고공유스크랩

우먼 2005.09.21. 06:36

빈지게님 안녕 하세요
아직 나의 9월도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9월 알알이 영그는 시간 만들어 가시길...

빈지게 글쓴이 2005.09.21. 09:18

슈퍼우먼님! 추석명절 잘 보내셨죠? 님께서도 풍성한
결실을 맺는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7226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9048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5855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6833	0
253	normal 비 그친 가을 새벽 1	조용순	05.09.23.11:24	1975	+1
252	normal 낙엽지는 연못에서	하정우	05.09.23.10:33	1995	+7
251	normal 가을밤/김용택	빈지게	05.09.23.09:05	1967	+6
250	normal 단비 생활 속의 비리 1	단비	05.09.23.04:07	2005	0
249	normal 달팽이의 사랑/김광규	빈지게	05.09.23.00:30	2039	+2
248	normal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도종환	빈지게	05.09.23.00:24	2001	0
247	normal 물안개 - 3.인연	진리여행	05.09.22.20:52	1997	+4
246	normal 오작교님 안녕하세요?	김남민	05.09.22.17:07	1998	0
245	normal 풍류 한 세상	황혼의 신사	05.09.22.15:57	1952	+6
244	normal 빗소리 속으로 / 김선숙	빈지게	05.09.22.10:48	1933	+1
243	normal 숲을 지나오다/김수영 2	빈지게	05.09.22.10:46	2039	+1
242	normal 가을의 서곡 -소천-	빛그림	05.09.21.19:43	2004	0
241	normal 내..허락없이 아프지마로~	김남민	05.09.21.15:58	2066	+1
240	normal 바람 부는날 1	하정우	05.09.21.10:03	1754	+8
239	normal 가을비 오는 날 1	청하	05.09.21.09:25	2013	+7
238	normal 낙엽 1	하늘빛	05.09.21.08:46	2017	+1
	normal 나의 9월은 / 서정윤 2	빈지게	05.09.21.00:27	1878	+2
236	normal 맘 켱기는 날/김소월	빈지게	05.09.21.00:26	1998	+22
235	normal 물안개 - 귀향소식 1	진리여행	05.09.20.23:53	1995	+4
234	normal 지는 잎새 쌓이거든/김남주 2	빈지게	05.09.20.09:08	1906	+2

검색 쓰기

1처음 ... 226 227 228 229 230231232 233 234 235 ... 243끝

자유게시판

추천인 2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