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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5.09.26 23:49:02 (*.106.63.9)
1804
4 / 0

                  누군가 좋아 질 때

                  음악이 좋아질땐 누군가 그리운거래요.
                  바다가 좋아질땐 누군가 사랑하는거래요.
                  별이 좋아질땐 외로운거래요.
                  하늘이 좋아질땐 꿈을 꾸는 거래요.
                  꽃이 좋아질땐 마음이 허전한거래요.
                  엄마가 좋아질땐 힘이 들때래요.
                  어두운 조명이 좋아질땐 이별했을 때래요.
                  진한 커피가 좋아질땐 뭔가 되찾고 싶을때래요.
                  시를 쓰고 싶을땐 아이가 어른이 되고싶을 때래요.
                  공부가 좋아질땐 머리가 복잡한 거래요.
                  창밖의 비가 좋아질땐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은 거래요.
                  겨울바다가 좋아질땐 누군가를 잃었을때래요.
                  가을밤에 달이 보고싶을땐 첫사랑을 시작하는거래요.
                  가을 낙엽이 온몸을 스쳐갈땐 그리움과 외로움이 남아있는거래요.
                  낙엽을 밟고 싶을땐 남으로부터 외면당한거래요.
                  먼 여행지를 오르고 싶을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거래요.




댓글
2005.09.27 00:03:09 (*.106.63.9)
우먼
갈바람 타고 가을 사랑에 빠지려는 중입니다
음악이 좋아질땐 누군가 그리운거라네요
멋진 가을 사랑 해보심 어떠실런지요 ㅎㅎㅎㅎ
댓글
2005.09.27 09:01:20 (*.159.174.222)
빈지게
저는 바다가 좋아지는데 어떻하면 좋지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시간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5.09.27 11:03:28 (*.105.150.85)
오작교
그런데 우먼님.
님께서 열거하신 모든 것들이 좋아지면
어떠한 증상인지요..
음악도, 바다도, 별도, 하늘도, 꽃도
엄마도, 어두운 조명도, 진한 커피도,
시를 쓰고 싶고, 공부는 하기 싫고....
비가 좋아지고, 겨울바다가 그립고, 가을 밤에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달의 모습이 정겹고..
낙엽의 모습이 서글프고 그리고 홀로 어디론지 떠나버리고 싶은
이러할 때는 .......
댓글
2005.09.27 20:40:39 (*.177.177.147)
울타리
저는 시를 쓰고 싶은데...ㅎㅎ
우째서 이런 일이...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삭제 수정 댓글
2005.09.27 21:58:44 (*.197.251.242)
유리
ㅋㅋ,,이를 우짜노??
오작교님 그 증세는 중증인 거 같은데~!!
아무 생각마시고 일단은 병원에 가셔서 상담부터...

참,,아름다우신 모습이신데요,,뭘
그런 감성도 없는 사람이 사는데는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ㅋㅋ,,지도 다 해당이 되는디,,그럼 병원을 함께??..
슈퍼 우먼님의 글에 의미가 깊네요.
그 누구라도 다 사랑하고픈 맘이예요.
댓글
2005.09.28 00:38:03 (*.106.63.9)
우먼
빈지게님 바다가 그리우시다고요
우짜면 좋노~~~
바다에 같이 가 줄수도 없고 ㅎㅎㅎㅎ
오작교님 이쯤해서 도움 요청 ~~~특급전보여요
댓글
2005.09.28 00:47:05 (*.106.63.9)
우먼
오작교님~~~
유리님 말쓰대로 중증인듯 싶은데...
그래도 병원보단 울 님들이 훨 났겠지요
음악이 들고 잡으시면 우먼과 함께^(^
바다가 보고프면 빈지게님 지게위에 덤으로 ㅋㅋㅋ 바다로 가시고.
시가 쓰고 싶으시면 울타리님과 위쪽 영상시속 황금빛 세계로 여행 가시고.
유리님과 어딘들 ~~~ 만나시면 손벽 치고 노래 부르고 ....

우리님들 사랑 많이 하는 가을 되십시요
마음이 열려 있어야 고독한 가을도 멋진사랑이 찾아 든답니다
댓글
2005.09.28 00:48:51 (*.106.63.9)
우먼
울타리님 ~~~
첫눈에 반할 멋진글 기대 하겠습니다
그래두 되지요 ^(^
댓글
2005.09.28 00:50:49 (*.106.63.9)
우먼
유리님~~
에구 짖구지셔라
혹 상담 선생님ㅎㅎㅎㅎ
함께 할수 있어 즐겁습니다
건강 하세요
삭제 수정 댓글
2005.09.28 08:03:05 (*.197.251.242)
유리
우와~~,,슈퍼우먼님 답글 실력,,정말 쨩^^입니다요.
누군들 다 배려하실 수 있는 여유로운 모습이 느껴져 참 좋습니다.

창세기 성서구절에 그럴 말씀 있잖아요.
~~~보시니 참 좋더라,,예수님께서 이레동안 세상만물을 창조하시면서
이루어 놓시고는 하시던 말씀,, 전 그 구절이 왜 그리도 머릿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암튼 살아 숨쉬는 동안엔 참 아름답고
좋은 모습으로 세상을 누려보는 여유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아무래도 가을여행을 좀 다녀와야 가을내음에 젖지않을까 싶네요.
쪼기~~부안 위도에 있는 전망좋은 집으로 달려 보려구요,,ㅎㅎ
위도는 옛날 학창시절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는데..
살며시 미소 머금고 머물다 갈 수 있는 이런 시간이
내 공간 안에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댓글
2005.09.28 09:12:30 (*.91.145.131)
꽃다지
슈퍼우먼님,빈지게님,오작교님,울타리님, 그리고 유리님
왜 자꾸만 님들의 닉넴을 불러보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 보고 싶은건 무슨 연유래요?
요즘들어선 자꾸만 님들의 닉넴을 보면 그냥, 무작정 불러보고 싶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를때마다 님들과의 보이지 않는 정이 흐르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것 같아서요.
가을의 풍요속에서 텅 빈것의 허전함이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그래도 "가을사랑"이네요.
댓글
2005.09.28 11:33:52 (*.159.174.222)
빈지게
꽃다지님! 감사합니다. 풍성한 결실을 거두시는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5.09.28 12:54:17 (*.91.155.169)
꽃다지
유리님! 님의 밝아진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넘 반가워요.
맘이 무척이나 여릴것 같은 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님의 가을여행에 꽃다지가 마음이라도 동행하고 싶습니다.
에~공 방해가 된다구요? 알써요.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5.09.28 15:48:20 (*.197.251.0)
유리
어떨 땐 차라리 내 자신을 모두 알아준다는 친구보단
이렇게 백지같은 상태에서의 나눔이
더 군더더기없이 진정 마음과 마음만이 오가는 느낌이 더 맑은 게,,
겉치레나 선입견이 없는 것이 더 좋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꽃다지님,,혹시 그 분이 오신 거 아녜요??,,ㅎㅎ
저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그거 아녜요,,너무 여린 거
근데 오십가까이 살다보니,,나름대로는 때 뭍지않아 좋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대부분 속세에 몸을 담고 생활하는데에 있어서는 별로 보탬은 안되던 걸요,,
그래서 상처도 그만큼 많고 가슴앓이도 남들 보다는 몇 배나 크고,,
이용도 많이 당하구,,그래서 겉으론 별로 남은 게 없네요,,ㅎㅎ
그렇게 살다보니 이제 남은 건 침묵 밖에는 없는 것 같애요.
세상에서 침묵만큼 마음을 비우게 하는 건 없는 거 같더라구요.

유리라는 이름도 유리처럼 투명하고 맑은 마음을 간직하라구 지은 건데..
오랜시간 동안 그리 쉽지만은 않았던 가슴앓이로 살았던 터라 그런지
제 모습을 제가봐도 잃어버린 표정이 참 많은 모습이예요.
하지만 제 인생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이 사는 성격이라
주어진 시간은 거의 마음에 수용하는 자세예요. 항상,, 긍정적이거든요.
그리고 감성이 넘쳐흘러 이렇게
님들의 답글에도 감동먹어 눈시울 적시는 연약한 여자라네요..
에공^^,,훌쩍~,,마음은 아직도 애기..미성숙아라고 해야하나??

눈 앞에 마주앉아 얼굴을 그리고 서로의 내음을 함께할 수는 없지만
공간에서의 머무를 수 있음에 우먼님, 꽃다지님 고맙습니다.
thank you to my friend~
댓글
2005.09.28 23:56:16 (*.106.63.9)
우먼
꽃다지님 ~~~방긋 방긋 ^(^.....우먼 미소 보이남요
꽃단장 하고 이렇게 밤 마실 나왔는데 어디메 계신가요
보~~~~~~~~고~~~~~~~파~~~~~요.........
댓글
2005.09.29 00:03:07 (*.106.63.9)
우먼
유리님 굿 이브닝 ^(^
종일토록 종종걸음으로 슈퍼 될려고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 뛰다가
이제서야 조그만 공간 쉼터로 왔습니다
마음이 있는 답글 감사 합니다
가끔씩 이곳에서 인사 나눠요
눈꺼풀이 무겁네요 빨리 쉬고픈 지친 육신의 욕심이겠지요
좋은밤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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