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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 내일을 위한 작은 꿈 ☆





머언 서편 하늘에
노을이 붉게 타오르면 
하루 해는 저물어
초라한 하루가 흔적도 없이
땅꺼미 속으로 묻혀 가는데


하루가 저무는 서산에
떠오른 저 붉은 노을은
지난날
못다한 사랑 뒤로 한체
산 너머 어느 기슭에 묻힌
가련한 여인이 남긴 열화같던 사랑이
타오르는 불길이 아니라면


산 너머 그 기슭에 묻히어
사라진 애틋한 사랑 못 잊어
긴 밤을
뜬 눈으로 지새며
홀로 애태우는 이의
마른 생가슴 타는 불빛이겠지


신비스런 노을 붉게 물들 때이면
마음도 함께 물들고
노을지고 어둠이 내리면
마음마저 어두어 지는것을
노을도 어둠도 잠시일뿐
영원은 실존하지 않는 꿈이려니


새로이 찾아올 내일엔
지난 세월의 어두운 굴레를 벗어
어제는 망각의 세월이라 하자
오늘 하루에 충실한 삶
밝아오는 내일을 위한 작은 꿈을
소중하게 키우는 오늘이기를
기억하며 살아 가야지

2005.8.23/서평택에서
東山의솔
삭제 수정 댓글
2005.09.28 05:40:56 (*.107.87.36)
동산의솔
오작교님,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췌장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드려 죄송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댓글
2005.09.28 11:15:25 (*.105.151.57)
오작교
동산의 술님.
님께서도 아프셨어요?
요즈음에 왜 제 주위에 계신 분들의 아프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건강에 자신을 할 수 없는 처지이지만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손을 놓았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을 하여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에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2005.09.28 12:42:10 (*.91.155.169)
꽃다지
동산의 솔님! 처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내친김에 님의 홈에도 다녀 왔지요.
그리곤 깜짝 놀랐지 뭡니까?
결코 적다고 할수 없는 연세에 개인 홈피를 가지고 계신 님을 보고
제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하지 뭐예요.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내일을 위한 작은꿈"이라는 글을 올려 주셨는데
오늘보다 내일은 큰 꿈이기를 바래봅니다.
댓글
2005.09.28 14:46:56 (*.121.145.213)
솔숲길 바람
빠른 건강을 찾으시고
쾌유되시길 인사 올립니다.

세상에 나와서 정해진 만큼 사는것인지도
모르는데
부질없는 욕심들과 이기심으로
가슴께가 아플때도 있습니다.
수회 성찰하고 반성해도
말입니다.

조금은 비우겠다고
입버릇처럼 되뇌이어도
손에 빠져나가는 물처럼
잡히지를 않네요.

해가뜨고 밤이오는 이치처럼

이렇게 살다가 갈것인가?
번뇌하고 자중하고,

그러다가 좋은계절 하루를
떠나보냅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5.09.28 15:02:06 (*.222.7.2)
유리
안녕하세요??,,,저도 솔님의 홈엘 잠시 다녀와 봤네요.
흔적은 아직 못 남기고 꽃다지님처럼 존경스럽단 생각이 스쳤어요.
수일내 다시 조금 더 한가한 시간을 갖고 차분히 들러 보도록 할게요.
좋은 음악에 좋은 글,,정감이 느껴져요. 빠른 쾌유하시도록 기억해 드릴게요.

ㅋㅋㅋ,,오작교님 어젯밤 시린 사랑만큼이나 술을 드셨다면서요???
유리가 간만에 배꼽잡고 컴 앞에 앉아 정신나간 거시기마냥 웃었네여,,배꼽 아퍼~~
근데 어제 드신 술이 아직 깨질 않으셨나바여,,해장술을 한잔 더 하셨어야 하는데,,ㅋㅋ
오작교님이 조~~기 위에 달아 놓은 답글에 '동산의 솔'님의 닉을
'동산의 술'이라구 적어 놓으셨으니 말이져,,ㅋㅋ
썰렁한 우리 웃기시려구 그러셨져??,,,언제나 그렇듯 깊으신 배려에 감솨~~함데이
건강 조심하세요. 몸도 마음도 모든 게 다 헐렁해 지는 시기가 아닌가싶네여..

꽃다지님,,닉이 참 예뻐요,,또 만나기로 해요.
댓글
2005.09.28 21:45:38 (*.82.176.52)
오작교
아이구~~~~
그러고 보니 그렇게 쓰였네요.
학실하게(이것은 김영삼 버젼입니다)웃기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한참을 웃었으니까요.
이러한 점에서 저도 코메디언의 기질이 있는 것은 맞지요?
삭제 수정 댓글
2005.09.28 21:57:46 (*.156.16.186)
유리
아이고~~띄워드리니께 이젠 코메디언까정 하시려나벼,,ㅋㅋ,,기절하것네^^
아무것도 아닌 것만 같은데,,
답글 하나에 제가 이렇게 울고 웃는다는 게
정말 재밌는 게 인생인 것같습니다 그려..

동산의 솔님,,오작교님,,숲속길바람님,,꽃다지님
유리가 이 밤 작은 사랑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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