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너에게/정호승

빈지게 1928

1

2



너에게/정호승


가을비 오는 날
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
너의 빈손을 잡고
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나는 한 송이
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다.

오직 살아야 한다고
바람 부는 곳으로 쓰러져야
쓰러지지 않는다고
차가운 담벼락에 기대서서
홀로 울던 너의 흰 그림자

낙엽은 썩어서 너에게로 가고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데
너는 지금 어느 곳
어느 사막 위를 걷고 있는가

나는 오늘도
바람 부는 들녘에 서서
사라지지 않는
너의 지평선이 되고 싶었다
사막 위에 피어난 들꽃이 되어
나는 너의 천국이 되고 싶었다
신고공유스크랩
2
우먼 2005.09.29. 00:06
나는 너에게 열정이고 싶다 ㅋㅋㅋ
정호승님의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09.29. 15:58
슈퍼우먼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57622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69433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86275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87119 0
normal
빈지게 05.09.28.20:44 1928 +1
272
normal
김남민 05.09.28.16:32 1868 +2
271
normal
빈지게 05.09.28.15:31 1892 +15
270
normal
빈지게 05.09.28.09:11 1863 +2
269
normal
동산의솔 05.09.28.05:38 1926 +11
268
normal
좋은느낌 05.09.27.22:54 1927 0
267
normal
고암 05.09.27.13:44 2160 +34
266
normal
안개 05.09.27.13:30 1905 +1
265
normal
빈지게 05.09.27.08:55 1857 +1
264
normal
우먼 05.09.26.23:49 1906 +4
263
normal
적명/김용희 05.09.26.22:41 1834 +1
262
normal
김남민 05.09.26.16:48 1858 +1
261
normal
빈지게 05.09.26.13:49 1927 0
260
normal
하늘빛 05.09.26.11:53 1683 +2
259
normal
빈지게 05.09.26.09:00 1932 0
258
normal
좋은느낌 05.09.25.19:35 2174 +28
257
normal
단비 05.09.25.10:25 4667 +22
256
normal
고암 05.09.24.16:01 1811 +2
255
normal
김남민 05.09.23.17:19 1814 +3
254
normal
하늘빛 05.09.23.13:17 191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