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추억이라는 말에서는/이향아

빈지게 1297

0



추억이라는 말에서는/이향아


추억이라는 말에서는

낙엽 마르는 냄새가 난다.

가을 청무우밭 지나서

추억이라는 말에서는

오소소 흔들리는

억새풀 얘기가 들린다

추억이란

영영 돌아오지 않는 다는 말

그래서 마냥 그립다는 말이다.

지나간 일이여,

지나가서 남은 것이 없는 일이여.

노을은 가슴속 애물처럼 타오르고

저녁 들판 낮게 깔린 밥짓는 연기.

추억이라는 말에는

열 손가락 찡한 이슬이 묻어 있다.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8672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9411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6118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6711 0
618
normal
고암 05.10.06.16:59 1081 +5
617
normal
동산의솔 05.10.06.16:12 1289 0
616
normal
향일화 05.10.06.14:36 1187 +1
615
normal
Together 05.10.06.11:44 1273 0
614
normal
진리여행 05.10.05.23:18 1209 +1
613
normal
김남민 05.10.05.20:37 1242 +3
612
normal
하늘빛 05.10.04.15:32 1273 +1
611
normal
달빛향기 05.10.04.14:57 1241 +3
610
normal
빈지게 05.10.03.22:56 1221 +3
609
normal
동산의솔 05.10.03.06:27 1236 +17
normal
빈지게 05.10.02.09:34 1297 0
607
normal
진리여행 05.10.01.21:44 1179 +1
606
normal
고암 05.10.01.21:37 1307 0
605
normal
빈지게 05.10.01.00:38 1254 0
604
normal
빈지게 05.10.01.00:32 1161 +1
603
normal
맑은샘 05.09.30.23:52 1303 0
602
normal
고암 05.09.30.20:54 1244 0
601
normal
안개 05.09.30.20:41 1234 0
600
normal
하늘빛 05.09.30.16:30 1185 +2
599
normal
하늘빛 05.09.30.16:29 1235 +1
598
normal
빈지게 05.09.30.13:29 1236 +1
597
normal
빈지게 05.09.30.11:16 1153 +1
596
normal
빈지게 05.09.30.10:37 1176 +1
595
normal
빈지게 05.09.29.15:56 1239 +2
594
normal
하늘빛 05.09.29.13:54 128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