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0.11 10:46:14 (*.159.174.222)
1535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댓글
2005.10.12 08:39:05 (*.106.63.9)
우먼
가난은 싫소
사랑도 가난하니 멀리 가더이다
가난하니 두려움도 많소
...................
오늘도 가난에서 벗어나려 몸부림 치러 갑니다
댓글
2005.10.12 10:10:55 (*.159.174.222)
빈지게
가난하면 사랑도 멀리 보내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살고 가난하지 말게요.ㅎㅎ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5.10.13 00:34:30 (*.106.63.9)
우먼
암만요
열심히 살아서 가난에서 벗어나야지요
빈지게님도 많이많이 지게에 담아 오셔야 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9599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07039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23797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24358  
332 더욱더 조그만 사랑 노래/황동규 1
빈지게
2005-10-13 1630 4
331 사랑스런 당신/정 유찬 3
우먼
2005-10-13 1371 1
330 김일경-내 소중한 사람에게 5
김일경
2005-10-12 1347 5
329 가을 들녘/전 윤수 1
전윤수
2005-10-12 1367 2
328 끝없는 당신의 그리움 1
하늘빛
2005-10-12 1625 1
327 가을/오세영 1
빈지게
2005-10-12 1391 2
326 사랑하는 너를 보내고/꽃한송이 1
김남민
2005-10-11 1615 1
325 안개속으로 1
고암
2005-10-11 1642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3
빈지게
2005-10-11 1535  
323 비가 내리는 날이면 2
하늘빛
2005-10-11 1601  
322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1
하늘빛
2005-10-11 1436 2
321 행복한 꽃/ 정 유찬 3
우먼
2005-10-11 1622 1
320 여섯줄의 시/류시화
빈지게
2005-10-10 1617 7
319 바람은 왜 등 뒤에서 불어오는가/나희덕 3
빈지게
2005-10-10 1618 1
318 낙화/도종환 1
빈지게
2005-10-10 1606 1
317 오늘은 아무 것도/황동규
빈지게
2005-10-10 1629  
316 상사(相思)/김남조
빈지게
2005-10-10 2012 2
315 지금도 그대 웃음이/용혜원 2
빈지게
2005-10-10 1612  
314 人 生 1
바위와구름
2005-10-09 1728 32
313 준다는 것/안도현 3
빈지게
2005-10-09 163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