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지구의 일/김용택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5667
2005.10.23 11:02:43 (*.87.197.175)
1412
12 / 0
목록




지구의 일/김용택


저기 저 가만가만 흔들리는 나뭇잎 하나

풀잎 한줄기가 그냥 흔들리는지 아냐

나도 풀잎처럼 아픔없이 휘고 싶다

온갖 것들 다 게워내고

햇살이 비치는 맑은 피로

나도 저렇게 부드럽고 연하게 가만가만

흔들리고 싶다

가만히 땅위에 누워서 텅빈 하늘을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고 싶다

저기 저 흔들거리는 상수리 나뭇잎 하나

땅 위에 바로 선 풀잎 한줄기가 그냥 흔들리는지 아냐

지구의 일이다.
이 게시물을
목록
삭제 수정 댓글
2005.10.23 12:13:21 (*.156.16.15)
유리
나뭇잎 하나, 풀잎 한 줄기가 왜 흔들리는지 아냐,,,,유리가 씨~~익 웃으며 생각나는 답
바람이 부니까 흔들리지,,ㅋㅋ,,유리가 이렇게 생각없이 세상을 사네요,,ㅎㅎ
단순해서 좋은 건지,,생각없이 바보처럼 사는 건지,,고것두 몰러~~,,thank you~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9325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0221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6883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7580  
392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 2
김일경
 2005-10-26 1177 2
391 나무/복효근 1
빈지게
 2005-10-25 1288 3
390 들판에 이는 가을바람(산머루님께) 2
우먼
 2005-10-25 1381 2
389 그대 내게 아픔이어도 좋다 1
동산의솔
 2005-10-25 1351  
388 시월의 기도 / 詩 향일화
향일화
 2005-10-24 1163 1
387 물안개 - 9. 수락산정에서 1
진리여행
 2005-10-24 1396  
386 기다리는 까닭 / 김춘경 1
빈지게
 2005-10-24 1397  
385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나태주 1
빈지게
 2005-10-24 1353 1
384 울음이 타는 가을江
고암
 2005-10-23 1346 2
383 가을사랑/도종환
빈지게
 2005-10-23 1132 2
382 '그리움' 이란 작은 집 / 정재삼 2
빈지게
 2005-10-23 1101 1
381 등 뒤의 사랑 / 최 옥
빈지게
 2005-10-23 1393 1
380 내 마음의 향기 / 정재삼 1
빈지게
 2005-10-23 1348 1
379 단풍잎 편지 / 홍수희 1
빈지게
 2005-10-23 1405 4
지구의 일/김용택 1
빈지게
 2005-10-23 1412 12
377 음악/박용하 1
빈지게
 2005-10-22 1392 1
376 使 者 여... 1
바위와구름
 2005-10-22 1314 9
375 조용한사랑 ~거시기
김남민
 2005-10-22 1396 1
374 어떻게 하면... 3
무사
 2005-10-22 1226 1
373 유리님을 비롯하여 모든님들께~~ 소개드립니다^^ 9
안개
 2005-10-21 1397 11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