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0.26 09:05:03 (*.159.174.222)
1253




그대 안의 나는 / 김정선




그대 가슴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물망초이고 싶어
세월이 모든 걸 잊게 해도
내 사랑만큼은
잊혀지지 않는 꽃이 되고 싶어


그대 가슴 한 모퉁이에
피어나는 보랏빛
작은 제비꽃이고 싶어
그 꽃잎을 따서
그대의 영원한 사랑을 언약해줄
꽃 반지를 만들어줘

그렇게
그대 가슴속에 꽃으로 피어
날아가지 못할 은은한
향기로 가득 채워주고 싶어
그 향기에 취해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면
그대 머리카락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어루 만져주고 싶어


그대 가슴속에 파여진
우물이고 싶어
초승달 하나 외롭게
밤하늘에 홀로 떠있는 날
내 모든 그리움을
퍼올릴 수 있는
작은 두레박이고 싶어

삭제 수정 댓글
2005.10.26 15:00:48 (*.226.205.149)
산머루
한아름 지개님!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매번 좋은 글 올려주시는 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005.10.26 17:47:17 (*.159.174.222)
빈지게
산머루님! 과분한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너무 감사
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69427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018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6895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7495  
412 고독이 사랑에 닿을때/김사랑
김남민
2005-10-28 1227 1
411 사랑이 자꾸만 아프게 해요 2
하늘빛
2005-10-28 1223 4
410 모악산 가을풍경2 2
하늘빛
2005-10-28 1236  
409 모악산 가을풍경1 1
하늘빛
2005-10-28 1041 1
408 자존(自存)
고암
2005-10-28 1233 1
407 보고싶은마음
달빛향기
2005-10-28 1320 1
406 물안개 - 10. 돌탑
진리여행
2005-10-27 1160 1
405 가을노래/이해인
빈지게
2005-10-27 1298  
404 길/윤동주(尹東柱)
빈지게
2005-10-27 1228 5
403 계절은 가을인데
동산의솔
2005-10-27 1174 3
402 주님의 사랑을 1
잔다르크
2005-10-27 1330  
401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이 친구한테 다 하세요... 3
김일경
2005-10-26 1229 3
400 사랑한 죄의 아픔 3
하늘빛
2005-10-26 1313  
399 내변산의 가을향기 2
하늘빛
2005-10-26 1281 1
398 내변산의 풍경2 2
하늘빛
2005-10-26 1157 3
397 내변산의 풍경1 3
하늘빛
2005-10-26 1246 1
그대 안의 나는 / 김정선 2
빈지게
2005-10-26 1253  
395 꿈꾸는 가을 노래/고정희
빈지게
2005-10-26 1185 18
394 茶 값은 요새 더치페이?
김일경
2005-10-26 1303 19
393 그림에 색깔 입히기 3
김일경
2005-10-26 1308 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