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0.31 09:02:46 (*.87.197.175)
1217
18 / 0





모래가 바위에게/강은교  

    
우리는 언제나 젖어 있다네.
어둠과 거품과 슬픔으로
하염없는 빛 하염없는 기쁨으로
모든 세포와 세포의 사잇길을 지나
폭풍의 날개 속으로 스며든다네.
한낮에도 가만가만 스며든다네.

길 막히면 길 만든다네.
바람 막히면 바람 부른다네.
세계의 수억 싸움 속에
세계의 수억 죽음 속에
낮은 지붕 위란 지붕 위
썩은 살이란 살 위

넘치고 넘쳐서
우리는 꿈을 꾼다네.
금빛 바위가 되는 꿈을 꾼다네.

<바람노래, 문학사상사, 1987>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6916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79928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663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7236   2013-06-27 2015-07-12 17:04
우리 김형/소순희 (8)
빈지게
2008.03.04
조회 수 1212
추천 수 3
재미있는 역사 만화 (2 부) (2)
숯고개
2008.03.03
조회 수 1210
추천 수 4
재미있는 역사 만화 (1부) (1)
숯고개
2008.03.03
조회 수 1315
내 기억속에 넣고 싶은 사람 (2)
좋은느낌
2008.03.03
조회 수 1224
추천 수 2
조회 수 938
조회 수 1219
추천 수 9
겨울의 끝자락 2월이 가고 3월이... (2)
새매기뜰
2008.03.01
조회 수 1227
추천 수 4
KBS 다큐멘탈 - 차마고도 (9)
한일
2008.02.29
조회 수 1277
조회 수 1227
추천 수 5
조회 수 1216
추천 수 10
조회 수 1218
추천 수 4
어둠에 묻히는 곳 (6)
동행
2008.02.27
조회 수 1218
추천 수 2
조회 수 1500
추천 수 38
조회 수 1137
추천 수 2
봄이 오려고 그러나보다 (4)
동행
2008.02.26
조회 수 1240
추천 수 3
조회 수 932
추천 수 6
우승의 이유! (5)
새매기뜰
2008.02.26
조회 수 1218
추천 수 2
조회 수 1217
추천 수 5
봄을 기다립니다. <펌> (4)
별빛사이
2008.02.25
조회 수 1216
추천 수 3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 (6)
순심이
2008.02.25
조회 수 948
추천 수 2

로그인